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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 도움 요청' 최민호 시장 친서 '배달사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보내려다 실수로 민주당 직행
민주당 비난글 포함…시 "시장, 개별문자로 사과"

  • 웹출고시간2024.11.17 14:24:08
  • 최종수정2024.11.17 14:24:07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민주당 비난글'이 포함된 친서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보내려다 직원 실수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잘못 전달돼 논란이 일었다.

세종시는 정원도시박람회 국비 확보를 위해 도움을 청하하는 친서였지만 실수를 인정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께 보내는 서신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잘못 전달된 사실이 민주당 이병진 의원에 의해 공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친서에는 "정원도시박람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쟁점화해 국민들과 시민들에게 민주당의 오만하고 부당한 횡포를 알려야 한다"며 "시장이 단식으로 호소하고 국민의힘 시의원 7명이 삭발투쟁까지 했으나 저들은 지방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정치적 판단하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부시장은 친서를 보낸 배경에 대해 "민주당 농해수위 의원 8분이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감액 의견을 낸, 지난 12일 오후 다급한 마음에 국민의힘 의원들께 도움을 청하기 위해 작성됐다"며 "농해수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직접 전달한다는 것이 직원 실수로 민주당 의원 일부에게까지 잘못 전달됐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이어 "이후 실수를 알고 12일 밤 급히 직원들이 의원실을 돌면서 회수했지만, 1건이 회수 안 돼 공개됐다"며 "다음날 13일, 시장께서 농해수위 민주당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잘못 전달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부시장은 "물의를 일으킨 점은 유감스럽고 죄송하지만 세종시를 위해 어렵게 확보한 국비 예산과 전문 박람회를 살리기 위한 충정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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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