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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지방법원 설치 앞당기겠다"

최민호 시장 시정연설 …정원박람회 시기·내용 수정 재추진 예산 통과 호소
임채성 의장 "현안 사업 밀리지 않도록 시정 운영 우선순위 다시 정립해 달라"

  • 웹출고시간2024.11.11 15:48:11
  • 최종수정2024.11.11 15: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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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이 11일 세종시의회 제94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11일 시정연설에서 "행정수도 관련 사업들은 국가의 백년대계 하에 추진되는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장기적 사업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지방법원 설치 일정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의회에서 삭감된 정원도시박람회와 관련해서는 "시기와 내용을 바꿔서 재추진한다"며 예산 통과를 간곡히 호소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제94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민생, 안전, 취약계층 복지 등 시민들께 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면서 "원안대로 의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시장은 민선 4기 주요 성과로 SK바이오텍, KT&G, 아성 다이소,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대기업, 중견기업을 비롯한 총 38개 기업으로부터 2조2천974억 원의 투자 유치와 5천171명의 일자리를 창출 등을 내세웠다.

또 올해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세종 국가산단 계획이 최종 승인돼 향후 투자유치를 위한 제도와 인프라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 총규모는 1조9천818억 원이다. 2024년도 본예산 1조9천60억원 대비 758억원(3.98%)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가 1조6천468억 원, 특별회계는 3천350억 원이다.

이 가운데 국제정원도시 박람회 개최를 위한 출연을 위해 국비 77억 원, 시비 65억 원 등 142억 원을 편성했다.

최 시장은 "국제정원도시 박람회는 세종시 최초의 정부 인증 국제행사로, 도시의 가치를 확실히 제고할 수 있는 향후 10년 내에는 없을 놓치기 아까운 기회"라면서 "저와 시청 공무원들의 염원을 꺾지 말아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매경포럼 자료를 근거로 글로벌 정원시장은 2022년 2천692조원에서 2027년에는 3천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반도체 시장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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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성 의장이 11일 세종시의회 제94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세계적인 정원 관광지로 싱가폴의 가든스 바이더베이는 연간 1천200만 명이 방문하고, 영국의 큐가든은 245만명, 뉴욕의 센트럴파크는 2천500만 명이 방문한다. 이렇듯 정원산업이 기후변화 대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계적인 메가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으며, 학계에서는 정원박람회가 도시 쇄신의 촉매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독일, 일본 오시카, 중국 곤명 등에서는 정원박람회를 도시 쇄신의 성공적인 이벤트로 활용한 사례로 소개됐다.

최 시장은 "세종 시민들도 공식·비공식 여론조사 결과, 70% 이상이 정원도시박람회의 타당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17개 각계 단체와 대화를 해본 결과도 99%가 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민들의 뜻과 세계적 트렌드로 볼 때, 국제행사로 승인받고 국비가 반영된 정원도시박람회를 포기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대단한 실망감을 안겨주고, 시 발전에도 역행하는 것으로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는 올해 제4회 추경예산으로 2조 513억 원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기정예산 2조 600억원 대비 87억 원이 감소했으며, 일반회계는 107억 원 감액, 특별회계는 20억 원 증액했다.

세종시교육청은 내년도 예산 1조1천834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세종시의회는 12월 16일까지 36일간의 일정으로 세종시와 교육청의 내년도 사업계획과 본예산 등을 처리한다. 접수된 안건은 총 65건으로 조례안 36건과 예산안 7건, 동의안 17건, 의견청취안 1건, 보고 4건이다.

임채성 의장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실내체육관과 수영장 건립 무산을 언급한 뒤 "집행부에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려는 사업으로 인해 다른 현안이나 중요한 사업이 소홀히 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시정을 운영해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시정 운영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립해 시민들의 진정한 바람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의장은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시민들의 삶과 밀접하고 꼭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불요불급한 예산은 걷어내고 꼭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세심히 심사해 달"라"고 의원들에게도 당부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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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