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대병원 간호사 233명 채용, 대다수 무기한 대기
재정난으로 재직 간호사 무급 휴가 권고하기도
취업문 닫히자 간호대학 예비 졸업생 불안감 커져
의정갈등의 장기화로 대학병원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등 비상경영체계에 돌입해 간호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4일 충북대병원 노동조합 게시판에 보건의료 인력 확보에 대한 임금단체협약 요구안이 적혀 있다.
ⓒ 김용수기자[충북일보] 단양군 보건의료원이 충북 북부지역 의료 거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개원한 보건의료원은 7월 말 기준 1만1천258명의 주민이 내원해 진료받았다. 보건의료원이 없었다면 다른 지역으로 진료를 받으러 갔었어야 할 1만여 명의 주민들이 발품을 절약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응급실 이용객은 지난 2달간 804명에 달해 응급 의료 기관의 필요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중론이다. 또 보건의료원은 매주 월요일마다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등 진료업무 직원을 대상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서비스 매너, 고객 대응 방법 및 직무 역할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군은 다양한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연간 40억 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운영비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다. 군은 지방소멸기금 등 국·도비 확보와 시멘트 자원순환시설제 법제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운영비를 조달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위해서는 정부와 충북도의 예산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지속적인 서비스 교육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시동을 건 충북도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철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5개년 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4일 도에 따르면 충북도 철도산업 육성 계획을 세우기 위해 연구용역을 수행할 업체 선정 과정을 밟고 있다. 이달까지 외부 전문기관 선정과 계약 체결을 마무리한 뒤 다음 달부터 용역을 진행한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며 내년 2월 결과가 나온다. 과제는 국내외 철도산업 분석, 도내 철도 사업 육성 비전과 전략 수립,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육성 방안 모색 등이다. 충북 철도산업 육성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발전 방안도 수립한다. 도는 이 같은 용역이 완료되면 충북연구원이 지난해 추진한 철도산업 육성에 대한 정책 연구 결과를 반영, 5개년 육성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 '충북도 철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이 조례는 철도산업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었다. 조례에는 기술개발 지원, 산·학·연·관 협력
[충북일보]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취임 2년을 앞두고 충북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만큼 매일 충북 발전에 대해 고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 후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 등을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며 거침없는 행보에 나섰다.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투자유치, 도정 현안 해결, 예산 확보 등에서 충북이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견인했다. 김 부지사는 대전~세종~청주 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 통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2년 가까이를 숨 가쁘게 달려온 김 부지사로부터 그간 소회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2년 9월 1일 취임한 후 2년이 다가오는데 소회는. "민선 8기 시작을 함께한 경제부지사라는 직책은 제게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면서도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