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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학 행사 '긍정'…홍보 부족 '아쉬움'

'37회 지용제' 평가 보고회

  • 웹출고시간2024.07.15 16:31:33
  • 최종수정2024.07.15 16:31:56
[충북일보]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15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37회 지용제'에 관한 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황규철 군수와 옥천문화원을 비롯한 문화예술 단체,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 용역 보고, 참여단체 행사 총평, 자유 토론 순으로 열렸다.

평가 용역을 맡은 박병식 사단법인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대표는 지난 5월 15~17일 진행된 축제에 총 6만229명이 방문했으며 17억8천700여만 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방문객 가운데 327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선 시설 안전성과 다양한 문학 행사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교통·주차·휴식 공간 부족 등은 여전해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축제 발전 방안으로는 한국 대표 문학축제의 기반 확립을 위한 종합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축제장인 옥천 구읍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고려한 공간 활용이 부족했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는 평이다.

참석자들은 자유 토론에서 체험 부스별 홍보 부족, 행사장 공간구성 재검토, 기존 상권 보호, 인력거 운영 등 킬러 콘텐츠 부활, 주 무대 취약계층 안내 미흡 등 축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옥천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지용제'의 미비한 점을 보완·개선해 내년에 개최하는 '38회 지용제'를 대한민국 대표 문학축제로 더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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