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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응다리에서 특색 있는 결혼식 어때요"

세종시 공공시설 '나만의 결혼식'사업 추진
이응다리, 초려역사공원, 조치원문화정원,
세종호수·중앙공원, 복지센터 등 8곳 제공
공간 연출비 150만원도 지원

  • 웹출고시간2024.03.18 13:39:01
  • 최종수정2024.03.18 15:17:01

나만의 결혼식 장소로 제공될 초려역사공원.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가 치솟는 예식장 이용비를 줄여주기 위해 예비부부들의 야외 결혼식을 지원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세종시 대표 관광명소인 이응다리를 비롯해 고풍스러운 매력을 지닌 초려역사공원, 탁 트인 배경의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등 색다른 장소에서 나만의 결혼식을 치르는 방식이다.

세종시는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공시설을 이용한 '나만의 결혼식' 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나만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세종시 거주 예비부부에게 이응다리 등 세종의 공공시설을 예식장소로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예비부부 14쌍에게 결혼식 공간조성 연출비 150만 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결혼식 장소로 개방되는 공공시설물은 '이응다리', '초려역사공원', '조치원문화정원', '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세종시청 4층 책문화센터', '조치원1927아트센터', '새롬종합복지센터' 등 8곳이다.

시는 공원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결혼식, 한옥을 배경으로 한 전통혼례 등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결혼식을 통해 저출산 극복과 실속 있는 결혼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만의 결혼식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세종시가족센터' 누리집(sejong.family.or.kr)에 접속하거나 전화(070-4239-2677)로 신청하면 된다.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고비용 결혼식에 따른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허례허식을 없앤 합리적인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나만의 결혼식'을 준비했다"며 "예비부부들의 많은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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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