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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근 단양군수, 가곡면 향산리 화재 가구 위문

주택 전소로 시름에 잠긴 강성일·성옥 남매 격려

  • 웹출고시간2024.02.12 13:13:37
  • 최종수정2024.02.12 13:13:37

김문근 단양군수가 가곡면 향산리 강성옥씨를 찾아 화재를 위로하고 지원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김문근 단양군수가 가곡면 향산리 화재 가구를 지난 11일 위문했다.

이날 김 군수는 설 당일인 지난 10일 밤 10시께 발생한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시름에 잠겨있던 강성일(58), 강성옥(45) 남매를 격려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여동생인 성옥씨는 지체장애인 1급으로 혼자 활동이 불가능해 오빠인 성일씨가 생계를 이끌어온 것으로 밝혀져 이번 화재는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군 주민복지과에서는 긴급 구호세트와 취사 세트, 양곡 10㎏, 라면 1박스, 생수, 이불 등을 긴급 지원해 겨울 추위 속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다.

또 성일씨가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동생을 도울 수 있는 장애인 생활 지원 서비스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남매는 같은 향산리에 거주하고 있는 친척 집에서 당분간 생활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설 명절에 화재로 집을 잃은 남매를 돕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화재 예방에 이상은 없는지, 추운 겨울에 생활 불편은 없는지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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