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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환경, 수요자 맞춤형 모델이 해결책

맞벌이 부부 등 눈높이 충족시켜야

  • 웹출고시간2009.05.20 20:01: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육전문가들은 저 출산의 원인 중에 하나로 경제적인 소득요인을 손꼽고 있다.

미래의 직업과 소득이 불안정함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기혼 부부들이 자녀 갖기를 기피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그것이다.

양육비도 문제다. 자녀 양육에 들어가는 과다한 비용은 출산을 망설이게 하는 결정적 요인 중에 하나다.

또 하나는 자녀양육 환경조성이 되지 못하는 사회적 풍조를 들 수 있다. 여성에게 일임된 자녀양육 사회풍조 때문에 여성의 직업과 양육이 양립하기 어려운 상황이 나타나기 때문에 여성들은 경제활동과 출산·양육 사이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이 같은 이유를 감안할 때 저 출산을 막고 출산율을 증가시켜야 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하지만 이는 가장 분명한 해답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어려운 난제다. 무엇보다도 출산율을 회복하는 것은 지금까지 출산율이 낮았던 북유럽 국가들에서 보듯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캐나다 보육전문회사인 '키즈&컴퍼니(Kids&Company)'의 사례에서 이를 가늠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한마디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유연한 경영방식이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 모으고 있다. '24시간 차일드케어센터'가 대표적이다. 이는 부모나 보모가 직장 및 출장이나 아프거나 한 일 등으로 자녀를 돌보지 못하는 비상상황에 아동들을 돌보는 특별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분기마다 고객회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여 영유아 음식,안전, 보호, 교육 등에 관한 조사연구를 실시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는 영유아 보육시설이 아파트단지나 직장 주변에 있어 맞벌이 부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출산율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에서도 출산율을 높일 수 있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통한 안심하고 유아교육을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기반시설 여건을 개선해 줄 필요성이 대두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전제로 컨텐츠 개발회사인 (주)시스맘이 개발한 '모자보건시설 및 영아전담보육시설(시간연장형이며 비영리시설) 모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강부필 전 경복대 교수(건축과)는 "맞벌이 부부나 직장복귀를 계획 중인 일부 전업주부들은 24시간까지는 아니더라도 '시간연장형' 또는 '일정기간 위탁형'의 보육시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이는 주부가 직장을 유지하며 사회생활을 하고 자기발전을 원하는 가치관의 표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스맘 빌리지메인 시스템 전략을 채택해 아파트 입주민 상대로 임신, 태교, 출산, 육아시설을 아파트 지하공간이나 주변 조경공간을 이용한 일정규모 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됨으로 동 시설에 대한 인허가 시 혜택으로 용적률 적용의 탄력성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시스맘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법적 근무시간의 보육교사 대체인력으로 아파트단지 내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여성으로 자녀를 키워 본 경험이 있는 여성을 근무시간외 교대 근무요원으로 활용하며 일자리창출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아파트 단지 내에 큰 비용 부담 없이 영유아보육시설과 산후조리시설을 아파트 설계에 반영해 출산증대와 보육비용을 대폭 경감시킬 수 있다"며 "이를 적용할 경우 분양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끝>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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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