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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MT서 성추행 사건

여자 후배에게 '야한 게임' 강요

  • 웹출고시간2009.05.20 20:22: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A대학교 B학과 MT에서 선배들이 여자 후배들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 학교측이 권고휴학과 교육명령, 사회봉사명령 등 징계조치를 내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충주로 학과 MT를 다녀온 여학생들이 4학년 선배 남학생 3명을 학교 당국에 성추행 혐의로 신고했다.

이들은 남자 선배들이 MT에서 술 강요와 퇴폐게임 등을 강요하자 여학생들이 참지 못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 대학에 따르면 B학과의 일부 선배들은 남자 후배들에게 욕설과 폭력을 휘두르면서 여자 후배들을 자기 방으로 데려오거나 한 방에 모아놓으라고 협박했다는 것, 또 여자 후배들과 어울리면서 '키스하기' '술을 입으로 전달하기' '여학생 눕혀놓고 팔굽혀 펴기' 등 퇴폐적인 게임 벌칙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배들의 이 같은 행위에 성적 수치심을 느낀 여학생들은 MT가 끝난 후 학교 측에 남자선배들을 신고했다.

이에 이 대학 성희롱폭력상담소측은 실태조사에 나섰다. 조사 과정에서 여학생들은 '선배들의 얼굴을 학교에서 보고 싶지 않다'며 퇴학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가해 학생들에게 '피해학생들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을 내리고 C학생에 대해서는 올 2학기와 내년 1학기 휴학, D학생과 E학생은 올 2학기 휴학이라는 '권고휴학'조치를 내렸다.

또 3인 모두에게 4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해당 학생들에게 100~1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

특히 피해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쓴 자필 사과문을 작성할 것도 명령했다.

이 대학 관계자는 "3명의 남학생들이 술자리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낄만한 행위를 시킨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그러나 강제 성추행과 같은 일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돼 학교 규정 상 퇴학 조치를 내릴 수는 없어 권고휴학이나 사회명령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게 돼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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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