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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시의장 세종시립대 설립추진 공론화

세종지역 고교졸업→대학진학→취업
인재유출·지역소멸 방지…자립형 균형발전 모델 제시
지역특화학과 신설·공동캠퍼스 교육환경 지원

  • 웹출고시간2023.12.18 13:16:38
  • 최종수정2023.12.18 13:16:38

세종시의회 이순열(왼쪽) 의장이 지난달 24일 김용찬 충남도립대 총장을 만나 대학 성공사례를 청취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세종시의회
[충북일보]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이 '세종시립대 설립 추진'을 공론화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의장은 1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세종시 고등학생이 지역대학을 졸업하고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에 취업하는 '자립형 균형발전' 모델로 세종시립대를 제시했다.

세종시립대 설립으로 인구유지는 물론 인재유출을 방지해 지방소멸을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의장은 세종시립대 설립추진 공론화에 앞서 지난달 24일 청양군에 있는 충남도립대를 방문, 김용찬 총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립대 졸업생 취업 현황과 공무원사관학교 수준의 교육, 교과 밖 프로그램 운영, 자격증취득 지원 등 학사운영 전반에 걸친 성공사례를 청취했다.

이 의장은 "세종에 3개의 대학이 있고, 내년 공동캠퍼스도 순차 개학할 예정이지만 정작 지역을 대표하는 인재육성과 지자체의 철학을 반영하는 대학은 없다"며 "행정수도에 걸맞은 인재육성과 지역 특화학과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공동캠퍼스의 교양과목이수 문제와 융복합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지원하는 형태의 세종시립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충남도립대는 전국 최초로 대학 무상교육을 시작했고, 한해 160억 원을 투자해 가성비 높은 성공모델을 정착시켰다"며 "인구 80만 명을 목표로 하는 세종시도 2028년 이후 고3 졸업생이 매년 5천 명씩 배출되기 때문에 이제 시립대 설치에 대해 고민을 시작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시립대가 설치되면 시민들이 자긍심과 소속감을 갖게 될 것"이라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적 관심과 재정적 지원이 꾸준히 뒷받침돼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에 따르면 김용찬 총장은 지난달 면담자리에서 "98년 개교 이래 1천여 명의 공무원을 배출했다"며 "지리적 불리한 조건에도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은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립대 학생은 80%가 충남, 10%는 대전‧세종 등 인근 지자체, 나머지 10%가 다른 지역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김 총장은 "학생 전원 장학금 지급(C학점 이상)을 통해 무상교육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면서 전입신고 때 기숙사비도 지원하고 있다"며 "대학교육은 이제 학생 한 명의 (경제)자립을 돕는 방향으로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충남도와 도립대는 다양한 투자를 통해 학생들의 졸업 후 지역 정착률을 높이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립대는 내년 스마트팜 학과를 추가 신설해 지자체와 학교가 연계한 청년귀농 지원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졸업과 동시에 정착과 소득창출 등 성공가능성을 높이려는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이순열 의장은 "세종시 공동캠퍼스는 2024년 순차적으로 개학을 하게 될 예정이지만 학사관리·운영은 물론 전공 외 교양수업 관련 대책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며 "학과가 AI나 ICT에 편중돼 지역 고교생들의 학과선택의 폭이 넓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외지에서 충원될 가능성이 높다"고 세종시립대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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