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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 전국 최고

23주 이상 미숙아 생존율 100% 달성
지난 15일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 개소
15병상 확보해 진료접근성 높여

  • 웹출고시간2023.12.17 15:37:13
  • 최종수정2023.12.17 15:37:13

강준현(가운데) 국회의원이 지난 15일 세종충남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치료를 받고 있는 신생아들을 살펴보고 있다.

ⓒ 세종충남대병원
[충북일보] 세종충남대병원의 고위험 신생아집중치료 성과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이 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이 올해 23주 이상으로 태어난 미숙아 생존율 100%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1㎏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의 생존율은 65~85% 수준, 1.5㎏ 미만의 미숙아는 80~92% 수준의 생존율을 보인다"며 "세종충남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이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고위험 신생아를 모두 생존시키면서 산모와 아기들의 희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5일 권계철 원장과 강준현 국회의원, 강민구 세종시보건소장 등 내외빈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권계철 원장은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는 첨단의료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이 365일, 24시간 상주하면서 미숙아들을 살리는 지역사회 안전의료시스템"이라며 "큰 희망을 갖고 더 나은 미래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강준현 국회의원은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 인프라가 바뀌어야 한다"며 "세종충남대병원의 지역거점의료기관 정착과 함께 지방의료 인프라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6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존 10병상의 신생아중환자실에 5병상을 추가 확보해 지난달부터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생아집중치료실은 2.5㎏ 미만의 저체중 미숙아와 심장이상, 호흡곤란 등 선천성 기형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신생아 전용 중환자실이다.

세종시의 연간 출생아는 2022년 기준 3천200여명, 합계출산율은 1.1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출산연령도 높은 수준이어서 산후출혈 위험성, 임신중독증 등 임신합병증 발생위험률이 높은 고위험군 산모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보조생식술이 발달하면서 다태임신도 늘어 신생아집중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은 2022년 기준 1.5㎏ 미만으로 출생한 저체중 미숙아 생존율 90%를 넘겼다.

이병국 신생아 중환자실장은 "인력과 시설장비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지역필수 의료를 위해 수도권과 차별화되는 상시적인 추가 지원이 세종충남대병원에 절실하다"며 정부나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당부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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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