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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오르는 '살인의 추억'

'친아버지 살해 암매장', '채권자 살해 암매장'.

  • 웹출고시간2009.05.04 18:59: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친아버지 살해 암매장', '채권자 살해 암매장'.
최근 섬뜩한 사건이 잇따름에 따라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주요 사건으로는 '8살 난 딸 살해·암매장 사건(2004년)', '내연녀·후배 딸 등 연쇄살인사건(2005년)', '부모·부인·세 살배기 딸 등 일가족 살해사건(2008년)' 등이 꼽힌다.

또 '청주 대학교수 부인 살인사건(1995년)'과 '충주 교현동 모녀 살인사건(2005년)', '영동 노부부 살인사건(2005년)'은 여전히 미제상태다.

△딸 살해·암매장=지난 2000년 이혼한 J(당시 36세)씨는 전 부인과의 소생인 아들(12)과 딸(8)을 데리고 S(여·29)씨와 재혼을 했다.

이후 J씨 부부는 이들 남매가 도벽이 있다는 이유로 마을 주민들과 함께 80여 차례에 걸쳐 폭행했다. 사건당일인 2004년 4월18일에도 남매를 심하게 폭행했고 급기야 딸을 살해했다. J씨 부부와 주민들은 범행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J양의 사체를 인근 야산에 암매장했다.

△내연녀 등 연쇄살인=내연녀 2명과 지적장애가 있는 고향 후배 딸을 살해한 K(당시 40세)씨는 2005년 10월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다.

K씨는 같은 해 3월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자신의 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내연녀 S(43)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그는 3개월 후인 6월3일 흥덕구 봉명동 모 호프집에서 또 다른 내연녀 P(48)씨의 목숨을 빼앗았다.

경찰추적을 피하려 이틀 후 진천군의 고향 후배 집을 찾은 K씨는 후배 딸 C(당시 12세)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인근야산에 사체를 유기했다.

△일가족 연쇄살인=지난해 옥천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인면수심의 극치를 보여줬다.

K(42)씨는 2006년 6월10일 부모 집에 담을 넘어 들어가 거실 등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이 불로 자고 있던 아버지(당시 85세)와 어머니(75)가 숨졌다.

자신 명의로 된 부모 집을 팔아 생활비에 쓰려했다는 게 범행이유다. 화재사건 후 K씨는 "부모님들이 삶을 비관해왔다"며 거짓진술을 했고, 경찰은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해 결국 동반자살로 종결했다. K씨는 2년 뒤인 지난해 11월27일 낭비벽이 심하다는 이유로 부인(35)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데 이어 두살배기 딸도 목 졸라 숨지게 했다.

△풀리지 않는 살인사건=도내에서 발생한 미제 살인사건은 '청주 대학교수 부인 살인사건'과 '충주 교현동 모녀 살인사건', '영동 노부부살인사건' 등 3건이다.

1995년 11월29일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ㅅ아파트 J(당시 48·ㅊ대교수)씨 집에서 J씨 부인 K(43)씨가 안방에서 이불에 싸인 채 숨졌다. 경찰은 강도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지만 현재까지 용의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 사건은 공소시효가 1년여밖에 남아있지 않아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충주 모녀 살인사건은 지난 2005년 8월9일 교현동 P(여·71)씨 집에서 발생했다. P씨와 딸 L(41)씨는 흉기에 찔려 살해됐으며, 발견 당시 얼굴 등은 랩에 싸여 있었다. 경찰은 범인이 현관을 통해 집으로 들어온 점, L씨의 승용차가 도난당한 점 등으로 미뤄 면식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지만 진척이 없는 상태다.

같은 해 3월12일 영동에서 발생한 C(69)씨 부부 살인사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경찰은 C씨 사위(40)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으로부터 기각되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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