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청주의 젖줄인 미호강 명칭 변경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 명칭이 일제 강점기에 굳어진 잔재로 동진강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과 그 이전에도 사용된 만큼 일제 잔재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충북학연구소는 24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미호강 명칭의 역사성과 현재성'이란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미호강 명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명칭 변경을 놓고 찬반으로 나뉘었다. 먼저 박상일 전 청주대 교수는 '고문헌을 통해서 본 미호강의 명칭'이란 주제 발표에서 "미호강 명칭은 '미꾸지' 또는 '미꾸지나루'에서 시작돼 한자로 차음해 쓰면서 미곶, 미호천으로 표기가 변하는 과정을 거친 후 지금의 미호강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바로는 미호천 명칭을 조선총독부 토목국에서 임의로 정한 것이 아니다"라며 "충북도지사에게 공문을 보내 역사적 근거에 의하거나, 분명하지 않을 때는 지역의 학식이 높은 원로에게 자문을 득해 통일된 명칭을 정하라는 지침에 따라 당시 '美湖川'으로 지정한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미호천이 일제 강점기에 창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국제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준비가 본격화하고 있다. 학교 설립 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오는 내년 4월까지 운영 주체와 조성 부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송국제학교(가칭)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가 23일 열린다. 이 자리에는 충북경자청과 청주시, 충북교육청 등의 담당 공무원이 참석한다. 이들은 용역 수행 계획과 과업 수행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연구용역은 8개월 동안 진행되며 2024년 4월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용역을 수행하는 업체는 국내·외 글로벌 교육 환경과 국제학교 운영 실태, 입학 수요 등을 살펴본 뒤 설립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다. 유치 가능한 외국 학교법인을 제안하고 이들 법인의 오송 유치 당위성과 타당성 근거를 제시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4곳이 설립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학교 부지는 오송 지역 내 경제자유구역이나 개발 예정지 등을 중심으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충북경자청은 민간 사업자도 유치 중이다. 경자구역에 국제학교 설립 시 국비를 지원받기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온테크(본사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사인 2길 9 미성빌딩 A동 301호)는 상수관망 진단이 접목된 회전 워터젯 방식의 세척 공법을 가진 상수관 세척 전문 기업이다. 30여 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관 세척공법기술을 개발한 이광배 온테크 대표와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환경관리본부 근무 경력의 왕종일 부사장이 10여 명의 정규직 직원들, 협력사 직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온테크는 고압의 압축 공기와 물의 회전을 이용한 기체활용세척 공법을 활용한다. 해당 방식은 다양한 관 세척 공법 가운데 수행 구간이 가장 길고, 세척 사용 수량이 적으며, 높은 수질 개선 효과가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또한 연장이 길거나 이형관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왕종일 부사장은 "총알이 회전하면서 멀리 날아갈 수 있듯 공기와 물을 회전 발사체를 통해 투입해 마찰력과 추진력을 높일 수 있다"며 "다만 해당 압력을 조절하기 위해 땅 속에 있는 노후 수도관을 미리 점검하고 확인하는 작업이 필수로 수반된다. 그래야 노후관 파열 없이 안전한 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온테크의 상수도관 세척 주요 공정은 △현장 실사를 통한 조사를 통한 실사 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