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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독촉 친구 무참히 살해

전자충격기 등 치밀한 계획… 쌍둥이 자녀 돌 앞두고 범행

  • 웹출고시간2009.05.03 18:38: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일 오전 10시30분께 청원군 가덕면 공동묘지 옆 야산에서 청주흥덕경찰서 과학수사요원들이 암매장 된 오모(42)씨의 사체가 담긴 여행용가방을 발굴하고 있다.

빚 독촉을 해오는 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뒤 암매장한 용의자 김모(42)씨 등 2명의 범행수법과 증거인멸 방법은 치밀하고 대담했다.

미리 범행도구를 구입하고 암매장소까지 정하는가하면 일주일 후면 피해자의 쌍둥이자녀 첫돌인 것을 알고도 죄책감 없이 살해하는 잔인무도함을 보였다.

김씨 등은 범행 일주일 전 전자충격기와 암매장에 필요한 삽, 여행용 가방 등을 구입했다.

건장한 체격의 피해자 오모(42)씨를 손쉽게 제압하는데는 전자충격기가 제격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김씨 등은 범행당일 친구인 오씨를 사무실로 유인한 뒤 전자충격기를 들이대며 협박했다.

하지만 오씨가 자신들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자 김씨 등은 계획대로 전자충격기를 이용해 실신시킨 뒤 사무실에 있던 골프채로 오씨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쳤다.

오씨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담아 자신들의 차량을 타고 청원군 가덕면으로 향했다.

이곳은 김씨의 아버지 묘소가 있는 공동묘지 옆 야산으로, 지형에 밝은 곳이었다.

암매장한 이들은 경찰 수사를 따돌리기 위해 곧바로 오씨의 차량을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버렸다.

이들은 일주일 후(5월3일)면 오씨의 쌍둥이 자녀가 첫돌이라는 것을 알고도 무참히 살해했다. 숨진 오씨는 수차례에 걸친 시험관아기시술을 통해 어렵게 쌍둥이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은 살해 후 암매장하면 완전범죄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피해자 부인의 신고를 단순히 실종 처리했다면 자칫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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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