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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수수 골프장 대표 구속기소

검찰, 청원출신 기업인 등 2명도 불구속기소

  • 웹출고시간2009.04.30 19:45: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청원군 이븐데일 골프장 건설을 둘러싼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해 온 청주지검은 지난달 30일 골프장 대표 H(62)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4월29일자 3면>

검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2004년 7월께 청원출신의 기업인 L(62)씨로부터 세무조사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10만원권 수표 200장)을 받는 등 2명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H씨는 3자의 은행계좌를 통해 L씨 등으로부터 돈을 입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H씨는 그러나 "L씨 등으로부터 받은 돈은 토지매입을 위해 빌렸거나 단순한 용돈명목에 불과하다"며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H씨에게 돈을 건넨 L씨 등 2명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L씨 등은 당초 약식기소를 하려 했으나 최근 대검에서 내려온 양형기준 지침에 따라 불구속기소로 방침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재욱 청원군수에 대해서도 조만간 내사 종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007년 이븐데일 골프장 조성을 위한 인·허가 과정에서 H씨가 관할 행정기관에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조사해 온 대검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지난해 10월 내사에 착수, 계좌추적 등 광범위한 조사를 벌여왔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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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