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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상반기 제천시민 독서통계 발표

지난해 동기 대비 언어 분야 도서 대출 크게 증가

  • 웹출고시간2023.07.30 13:39:09
  • 최종수정2023.07.30 13:39:14

제천시립도서관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제천시민 독서통계.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2023년 상반기 제천시민 독서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신규가입자는 총 1천30명이었고 대출자는 2만4천924명, 대출 권수는 10만5천773권으로 1인당 평균 4.24권의 독서량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대출자는 1.6%, 대출 권수는 3.19% 증가한 수치다.

이번 통계의 몇 가지 특징들을 살펴보면 첫째로 주제별 대출 순위에서 문학과 사회과학 분야가 각각 부동의 1, 2위를 차지했고 언어가 3위로 그 뒤를 따랐다는 점이다.

지난해 상반기 언어 분야의 대출 순위가 7위였던 것에 비하면 올해 언어 공부에 관심을 가지는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특징은 청소년의 신규회원 가입률이 크게 상승하였다는 점으로 특히 학교 시험이 있는 지난 4월과 6월에는 월평균(18명) 가입자 수보다 약 4배 정도 증가했다.

이는 리모델링 사업에 들어간 제천학생회관을 대신해 시립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립도서관 오는 10월 말까지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며 이에 대비해 지난 6월 20일부터 30일까지 도서 대출 서비스를 확대했다.

그 결과 10일간 1천519명이 9천367권을 대출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는 지난해 동기(1천91명, 4천503권)와 비교해 대출자는 39.2%, 대출 권수는 108% 증가한 수치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통계를 통해 나타나는 시민들의 관심사를 장서 구성과 프로그램 기획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리모델링을 통해 더 나은 독서환경을 조성해 책을 가까이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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