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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 새겨진 청주의 역사 '청주 금석문 학술대회'

'청주 지역 금석문의 역사 연구·문화 가치' 주제

  • 웹출고시간2023.05.29 14:35:21
  • 최종수정2023.05.29 14:35:21

청주시와 충북대학교 박물관이 지난 26일 청주 금석문 학술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와 충북대학교 박물관은 지난 26일 충북대학교 역사관에서 '청주 지역 금석문의 역사 연구 및 문화 가치'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청주시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추진한 금석문 조사 성과를 종합·분석하기 위해 개최됐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1950년 이전에 제작된 금석문 480건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

이날 학술대회는 △청주지역 금석문의 조사 성과와 가치(강민식 충북대 사학과 강사, 이준 충북대 박물관 학예원) △청주지역 석비石碑의 양식과 변천(김선 불교문화재연구소 연구관) △조선후기 청주지역 선정비 분석(남금자 충주박물관 학예연구사) △청주 지역 사족과 충·효·열 인물의 기념물(김의환 충북대 교양교육본부 교수) △청주지역 묘비(墓碑)의 찬서자(撰書者) 분석(충남대 국사학과 교수) 등 5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5가지의 주제 발표를 통해 금석문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청주지역 사족(士族)들의 입향 배경, 성향을 비롯한 전반적인 내용이 정리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금석문에는 사서(史書)에 남아있지 않은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2019년부터 시작된 조사와 이번 학술대회가 청주 지역의 역사를 모두 밝혀낼 수는 없지만 이를 기반으로 청주의 지역사 연구가 더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과거 우리의 조상들은 어떻게 살았는지가 더욱 선명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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