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증평읍주민자치회, 증평자원순환시민센터 기후 위기 특강

  • 웹출고시간2023.03.12 13:43:08
  • 최종수정2023.03.12 13:43:08

증평자원순환시민센터와 증평읍주민자치회가 지난 10일 증평군립도서관에서 기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열고 있다.

[충북일보] 기후위기에 대한 대처와 해결방안에 대한 특강이 증평에서 열렸다.

증평읍주민자치회(회장 이승우)와 증평자원순환시민센터(센터장 신건영)는 지난 10일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조천호(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 기후박사 초청강연을 가졌다.

이날 강연은 '기후위기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라는 제목으로 조 전 원장은"오늘날 이 기후 위기는 문명의 위기이므로, 문명 자체를 담대하게 전환해야 오늘날의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내용의 특강을 실시했다.

조 박사는 "지난 1만년 동안 안정화됐던 기후를 인간이 뒤흔들었고, 여기에서 위기가 비롯되고 있다"며"우리가 두 배 더 잘살게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에너지와 자원을 빼 쓴 것이고, 온실가스를 내뿜으며 쓰레기를 쌓아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씩 꼬박꼬박 성장한다는 계획은 지금보다 몇천 배의 에너지와 자원을 꺼내쓰고 쓰레기를 쌓아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2천 년 동안 지구 평균 기온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최근 급격한 변화로 화석연료를 태워 평균 기온 1도가 상승했다. 자연 스스로 기온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운데 상승은 1천 년에 1도 이뤄진다. 그런데 사람은 100년 만에 1도를 올렸다. 자연보다 10배나 빠른 기온상승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박사는"우리는 이산화탄소를 늘리는 세상은 만들어봤지만, 줄이는 세상은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탄소 발생량을 절반 가까이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극단적 경쟁 시스템은 공동체를 부수기 때문에 에너지와 자원이 순환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고, 아끼고 나누고 베풀기 위해서는 함께 사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것이 오늘날 위기의 시대에 담대한 전환이다"며"기후위기를 통해 인류는 개벽의 세상을 열 수 있다. 이것은 나 혼자 할 수 없고, 함께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