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실종 성인 즉시 수색 가능해진다

임호선 의원, 실종성인법 대표 발의
범죄 연루·자살 징후 없어도
개인위치정보·이동경로 조회 가능

  • 웹출고시간2022.12.11 15:47:50
  • 최종수정2022.12.11 15:47:50
[충북일보] 경찰이 실종신고된 성인을 즉시 수색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사진) 국회의원은 단순 가출인으로 관리됐던 실종성인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개인위치정보·이동경로정보 조회 등 수색을 위한 적극적인 법적조치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한 '실종성인의 발견 및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종성인법 제정은 최근 가양대교 실종사건, 한강 대학생 실종사건 등 실종성인에 대한 골든타임을 놓친 사건과 관련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입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진됐다.

임 의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실종성인 접수건수는 6만9천9건으로, 지난해 실종건수보다 3천여 건 증가했다.

특히 생사불명의 실종 미해제는 713건이며, 사망은 1천96건에 육박한다.

현행 경찰법상 실종성인은 가출인으로 분류돼 범죄에 연류됐거나 자살의 징후가 포착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위치정보 조회 등 수색을 위한 조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당사자가 실종된 상황이기 때문에 자살징후를 확인하거나 범죄혐의를 입증하기가 어렵다.

대부분 실종성인 사건은 이러한 현행법상 한계로 수색이 지연되고 있다. 실제 2020년 기준 실종성인에 대해 발부된 영장청구의 소요기간은 평균 27일 소요됐다.

2020년 기준 실종성인 1천명당 사망자 수는 24.3명으로 실종아동 등의 경우보다 8배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법이 제정되면 경찰관서의 장은 관할과 관계없이 실종성인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야 하며 피신고인의 실종성인 또는 특정 실종성인의 해당 여부나 신고의 진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또한 실종성인을 발견하기 위해 탐문 조사, 주변 인물 진술 청취, 정보 조회 및 장비 활용 수색도 가능하다.

특정 실종성인의 개인위치정보·인터넷주소·통신사실확인자료 및 이동경로정보의 제공 요청과 출입·조사 및 관계인 질문 등을 할 수 있다.

임 의원은 "연평균 7만 명이 넘는 실종성인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가족들은 실종인의 생사조차 알지 못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며 "실종성인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명확하게 하고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한 수색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