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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4.09 19:51: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진형

충북도 균형정책과장

민선4기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된 도내 균형발전정책이 금년으로 어느덧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간 충북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내 균형발전을 총괄하는 국단위의 전담조직을 만들어 지역균형발전정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 매년 예산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155만 도민의 결집된 역량과 도와 시군의 노력을 통해 '전지역이 고루 잘사는 충북'을 만들겠다는 '新지역발전 2020'선포식을 갖고 도내 균형발전 의지와 전략을 재천명하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그동안 '낙후지역' 또는 '침체지역'으로 분류되었던 지역들을 중심으로 변화의 바람과 지역발전의 성과들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북부권의 경우 지난 수년간 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발전기반을 마련해온 충주시는 안중-삼척간 고속도로 건설, 4대강 살리기 시범사업 기공 및 중부내륙철도 노선 확정 등을 통해 정체지역에서 내륙지역 발전을 견인할 거점산업도시로 새롭게 재탄생되고 있다. 그리고 한방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은 제천시도 바이오벨리의 성공적 조성을 기반으로 제2바이오벨리와 에코테라피 건강특구 조성 그리고 2010 한방엑스포 개최를 통해 한방산업의 중심도시로서의 위치를 굳혀가고 있으며, 국제음악영화제 개최와 기업 및 공공기관 연수원 유치 노력을 통해 영상·휴양관광도시로서의 위상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풍부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하여 관광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단양군은 관광인프라 구축,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 그리고 특화된 관광개발을 통하여 지난해 관광객 800만명 이상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도는 2018년까지 33개 사업에 1조9천580억원을 투입하는 중원문화권 개발사업을 통해 이렇게 도약의 기운이 꿈틀거리는 북부지역 발전을 가속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중부권의 경우 2005년 낙후도 조사에서 도내 세 번째로 낙후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난 증평군은 지난 3년 동안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신성장동력산업인 태양광산업을 선점해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도내에서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괴산군도 바이오씨감자 육성사업과 주생산물인 고추와 콩을 활용한 장류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산업단지 조성,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발전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

남부권의 경우에도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이한 보은군은 동부일반산업단지와 첨단산업단지 조성 그리고 신정지구 리조트와 같은 관광지 및 골프장 건설 등 여러 지역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함으로써 지역발전기반을 닦아가고 있다. '경제특화군' 실현을 발전전략으로 삼은 옥천군도 금년중 의료기기·전자농공단지 준공, 청산산업단지 착공과 더불어 새로운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등 지역의 특성과 입지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남부권 발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도·와인, 감, 국악의 고장인 영동의 경우에도 지역 농특산품을 명품화하여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육군종합행정학교 건설과 영동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새로운 발전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도는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낙후지역 등에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총 5천580억원을 집중투자할 계획이며 우선 1단계로 2011년까지 1,250억원을 투자하여 보은군의 웰빙산업클러스터, 옥천군의 의료기기·기계부품산업 클러스터, 영동군의 고령친화클러스터, 단양군의 문화관광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증평군의 체험형 웰빙타운 조성 및 괴산군의 장류식품육성사업 등 낙후 6개군의 지역발전을 견인할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탄력성이 약한 남부 3군과 괴산군지역을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하여 2020년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역균형발전의 여명의 빛이 보이는 지금 모든 공직자들과 155만 도민 모두가 더욱 지혜와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균형 충북'의 밝은 미래를 앞당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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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