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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국악 인재 양성 나선 '국악의 고장'

영동군, 차세대 국악인들과 협연

  • 웹출고시간2022.11.20 13:42:57
  • 최종수정2022.11.20 13:42:57

지난 18일 영동군 심천면 국악체험촌 우리 소리관에서 군립 난계국악단과 차세대 국악 인재들이 협연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국악의 고장 영동군이 다양한 국악 전수의 장을 마련해 국악 인재 양성에 나선다.

군은 그동안 군립 영동 난계국악단을 중심으로 국악 인구 저변확대와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앞장섰다. 계층별 맞춤형 국악 강습과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행사도 수시로 열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국악체험촌 우리 소리관에서 영동 난계국악단과 차세대 국악인들의 화려한 협연 무대(청어람)를 마련했다.

난계국악단은 이 무대서 차세대를 이끌어 갈 젊은 국악인들과 조화롭고 아름다운 국악 선율을 선보였다.

해금 협주곡 '상생'을 시작으로 협연자별 특색을 살린 5곡의 협주곡을 관객들에게 들려줬다.

이 자리에 선 젊은 국악인들은 오디션을 통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국악 인재들을 제치고 최종 선발된 인재들이다.

300여 객석은 감동과 열기로 가득 찼다. 공연을 마친 뒤 김진석 난계국악단장(영동 부군수)은 이들에게 이날 공연을 기념할 협연증서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군은 국악의 고장에 걸맞게 다양한 국악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 지역 출신으로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계(蘭溪) 박연(朴堧)의 업적 계승과 우수 국악인 발굴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사)난계기념사업회와 힘을 합쳐 매년 개최하는 전국 난계 국악 경연대회가 대표적이다.

또 난계국악단은 일반인, 기관·단체 등을 직접 찾아가 국악기 연주법을 무료로 전수하고 있다.

이런 군의 노력으로 이 지역에선 주민 위주로 구성한 '감골 소리 국악관현악단'과 5개 초·중·고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의 활동도 활발하다.

김 부군수는 "전통음악에 관심 있는 인재들을 발굴해 국악을 이끌 힘과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의 꿈을 마음껏 펼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더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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