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예산 줄고 인력 찔끔 '마약과 전쟁' 역행"

국과수 감정 의뢰 증가에 회신 기간 '10일'
정우택 의원, 경찰 마약범죄 대응 한계 우려

  • 웹출고시간2022.10.24 13:43:04
  • 최종수정2022.10.24 13:43:04
[충북일보] 경찰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마약 탐지기 등 장비 예산은 되레 줄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회신도 더뎌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검거·수사 차질로 이어져 경찰의 마약 범죄 대응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24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사진) 의원에게 제출한 '마약류 범죄 수사 관련 예산 현황'을 보면 간이시약검사 소변 채취 시 사용하는 니트류 장갑, 마약탐지기, 마스크 구매 등 마약 안전 장비 예산은 2023년 1억8천700만 원으로 올해(3억300만 원)보다 3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마약 수사 노트북 지급 예산도 1억500만 원에서 3천100만 원으로 줄었다. 각 팀에 이미 한 대씩 지급이 완료된 상태에서 추가 지급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외에도 △가상 자산 추적 시스템(9억3천500만 원) △간이시약기(3억7천200만 원) △국제회의 개최(3천400만 원) △국제회의 참석(6천500만 원) △해외 선진 마약 교육(6천100만 원) 등의 내년 예산은 동결됐다.

증액된 부분은 '비노출 차량 임차' 부분에 그쳤다.

해당 예산은 마약사범들 검거 시 렌터카업체의 차를 빌려 운행할 때 사용되는 예산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종래에 포함되지 않았던 유류비를 포함한 것이었다.

마약 정밀 감정을 담당하는 국과수의 회신 기간은 의뢰 건수가 급증하며 더욱 길어졌다.

마약 감정 의뢰 건수는 2019년 6만3천636건, 2020년 6만5천561건에서 2021년 7만6천559건으로 늘었다. 이에 2019년과 2020년 평균 9.1일 걸리던 국과수 감정 1건당 회신 기간은 2021년 10일로 하루 더 늘었다.

정 의원은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경찰, 국과수 등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장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제로 국과수 마약 전담 연구원은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증원이 이뤄지지 않았고 올해 2명 증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말로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는데 정작 전쟁 준비가 안 돼 있다"며 "경찰청장은 마약 청정국으로서의 위상 회복을 위해 필수적인 예산·인력 확보에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