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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1조 원 수익기회 날렸다

이장섭 "유가헤지 손상은 명백한 경영 실패" 지적

  • 웹출고시간2022.10.20 09:35:38
  • 최종수정2022.10.20 09:35:38
[충북일보] 20조 원이 넘는 부채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한국석유공사가 잘못된 경영 판단으로 1조 원의 수익 기회를 날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사진) 의원은 "석유공사의 자산별 매출구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유가 헤지정산으로 해외 금융기관에 지급한 금액만 약 9천299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8년 1천526억 원, 2019년 360억 원, 2021년 3천407억 원을 금융기관에 지급하고 2020년은 예외적으로 564억 원을 수취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4천6억 원의 막대한 금액의 손해를 봤다.

유가 헤지(Hedge)는 환헤지와 유사한 개념으로 유가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특정 고정가격을 미래 판매량에 적용하는 거래방식을 말한다. 원유나 가스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은 거래에 있어 금융기관의 헤지상품을 이용하기도 한다. 일부 물량에 대해 헤지한 기업은 헤지가격 대비 유가 상승 시 추가 정산액을 금융기관에 지급하고, 반대로 유가 하락 시 실물 매출액 감소분에 대해 정산받는 구조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특수를 누렸어야 할 석유공사는 잘못된 경영 판단으로 이익 증가 폭이 제한됐다.

단적으로 석유공사의 2021년 당기순손실은 460억 원으로, 헤지손실만 아니었다면 자본잠식 이후 첫 순익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석유공사는 판매에 유리한 상황에서 ING,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와 같은 해외 대형 금융기관에 1조 원의 돈을 벌어다 줬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석유공사는 헤지가 필요할 때(저유가 시기) 헤지 비율을 줄이고, 헤지를 줄여야 할 때(고유가 시기)는 오히려 헤지비율을 늘려 유가헤지 조정에 손 놓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장 의원은 "이번 유가헤지 손상은 과거 해외자원개발 실패로 20조 원의 부채 안고 있는 석유공사가 경영실패로 국부 유출 발생시킨 것"이라며 "여러 국제정세 가운데 장기적인 고유가가 예견된 상황에서 자본잠식을 조금이나마 회복할 기회를 제 발로 차버리며 해외 투자은행의 배만 불렸다"고 비난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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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