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엄태영 "한전, 책임의식 갖고 해외사업 추진해야"

최근 5년간 1조 3천537억 원 쓰고 6천727억 원 벌어

  • 웹출고시간2022.10.19 14:55:42
  • 최종수정2022.10.19 17:23:10
[충북일보] 올해 30조 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한국전력공사의 해외사업본부 실적도 매우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319명이 근무하는 해외사업본부는 해외사업기획처를 비롯한 4개 처와 7개 해외지사, 17개 해외법인으로 구성된 거대조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사진) 의원은 19일 한전의 최근 5년간(2017~2021) 해외사업본부 사업성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국내 사업보다 리스크가 큰 해외사업에서 어설프고 부실한 사업성 검토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엄 의원에 따르면 해외사업본가 최근 5년간 사용한 비용은 인건비(1천955억 원), 법정 비용(123억 원), 경상경비(380억 원), 사업성 비용(3천279억 원), 투자비(7천797억 원) 등 총 1조 3천537억 원에 달한다.

필리핀, 중국, 요르단 등 8개국에서 수행하고 있는 15개 사업에서 벌어들인 돈은 6천727억 원에 불과하다. 특히 2020년에 2천억 원이 넘었던 사업수익이 2021년에는 -3억6천만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국제 석탄 가격 상승으로 1천452억 원 적자를 낸 중국의 산서 석탄발전소가 문제였다.

부실한 사업성 검토 때문에 시작도 못 하고 투자금만 손해 본 사업도 많았다.

호주 바이롱 석탄 광산의 경우 2010년 광산을 인수 후 2019년 사업 승인 거부, 2020년 행정소송 1심 패소, 2021년 2심 패소 및 호주 연방대법원 상고 신청이 기각되며 무려 8천161억 원을 손실 처리했다.

미국 콜로라도 태양광 사업의 경우도 가장 기본적인 발전량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해 총 37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태양광 발전소를 인수했지만, 2019년 약정 발전량이 미달되어 전력판매계약 디폴트(Default)가 발생했고 2022년 6월 발전소를 매각하면서 투자금 전부를 손실 처리했다.

엄 의원은 "한전의 적자는 결국 전기요금을 내는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한전은 사명감과 책임 의식을 갖고 해외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