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서민들 고유가 허덕일 때 정유4社 배불렸다

올 상반기 사상 최대 12조 원 영업이익 기록
원가 이하 전기 요금감면 3천740억여 원 혜택 불구
유류세 탄력세율 최종소비자가 반영 등 소홀
이장섭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사회적 책임 다해야"

  • 웹출고시간2022.09.08 12:40:14
  • 최종수정2022.09.08 12:40:14
[충북일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국내 정유 4사(SK에너지·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쓰오일)가 원가 이하의 전기요금 감면으로 3천740억여 원의 전기료 혜택을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

정유 4사의 전기요금 감면 혜택으로 한전 영업적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사진) 국회의원이 8일 한국전력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공개하면서 "국내 정유 4사가 2021년 913억여 원, 2022년 상반기에 2천823억여 원의 전기요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정유 4사는 2021년 각각 kwh당 93.99원(SK에너지), 95.18원(현대오일뱅크), 96.83원(GS칼텍스), 93.59원(에쓰오일)의 단가로 전력을 사용했다.

2022년에는 각각 kwh당 97.18원(SK에너지), 98.62원(현대오일뱅크), 101.18원(GS칼텍스), 97.19원(에쓰오일)의 낮은 단가로 산업용 전력을 사용하며 3천740억여 원 이상의 혜택을 누렸다.

올 상반기 한국전력공사 전력구입단가가 kwh당 146.2원임을 감안하면 국내 정유 4사는 전기요금을 45원~49원 더 싸게 전기를 사용한 셈이다.

정유 4사는 최근 급등한 국제유가를 반영해 높은 가격에 정제제품 등을 판매하며 역대급 실적을 내고 또 원가 미만의 낮은 전기로 정제시설을 가동하며 영업이익을 극대화 시켰다.

실제로 정유 4사는 올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정유 4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2조3천200억 원으로 SK에너지가 3조9천78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GS칼텍스는 3조2천133억 원, 에쓰오일은 3조539억 원, 현대오일뱅크는 2조748억 원 순으로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그러나 정유 4사는 고유가 시기에 발생한 국민고통분담에 대해서는 사회적 역할을 외면하고 있다.

정부가 유류세 탄력세율을 최대한도까지 인하했음에도 해당 인하분이 최종소비자가에 그대로 반영되지 않아 국민이 체감하는 고물가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된 바 있다.

이 의원은 "원가 이하 전기요금 사용으로 정유 4사의 영업이익은 극대화됐으나 그 비용은 한전 영업적자에 고스란히 반영된 상황이다"며"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한 획기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 금융위기 때 정유사들의 영업이익 중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했었다. 그런데 최근 정유 4사 대표자들은 국민 고통 분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으나 여전히 묵묵부답인 상황이다"며 "관련 기업들이 하루빨리 자발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안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