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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국회의원 "비대위원 사퇴할 것"

국민의힘 주호영 위원장 직무 정지 결정 관련
"남아 있을 이유 없어"

  • 웹출고시간2022.08.28 15:17:38
  • 최종수정2022.08.28 15:17:38
[충북일보] 국민의힘이 당헌·당규를 정비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나설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비대위원인 엄태영(제천·단양·사진) 국회의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초선 의원으로 지난 18일 주호영 위원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비대위원 활동을 시작했던 엄 의원은 열흘만인 28일 지명직 비대위원 6명 중 가장 먼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엄 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비대위원장이 직무 정지인 상황인데 지저분하게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 위원장과 궤를 같이할 것"이라며 "다른 (지명직) 비대위원들과 사퇴를 상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 전환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과 관련 지난 26일 '주 위원장의 직무 집행을 본안 판결 확정 때까지 정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법원의 결정에 국민의힘은 27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기존 비대위 체제를 해체하고 당헌·당규를 고쳐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당헌은 국민의힘 법률대리인인 황정근 변호사의 검토 의견대로 개정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당헌 96조 1항은 '당 대표가 궐위되거나 최고위원회의의 기능이 상실되는 등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 안정적인 당 운영과 비상상황의 해소를 위하여 비상대책위원회를 둘 수 있다'고 돼 있는데 황 변호사는 긴급 의회총회 전 "'당대표가 궐위되거나 27조의 선출직 최고 위원 전원이 사퇴하는 등으로 최고위원회의 기능이 상실되는 등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로 개정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비대위는 주 위원장과 비대위원 8명으로 구성됐었다.

당연직 비대위원은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맡았고 지명직 비대위원은 엄 의원을 비롯해 전주혜(비례) 의원, 정양석 전 의원, 주기환 전 대검찰청 수사관,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이 활동했다.

사무총장에는 김석기(경주) 의원, 수석대변인에는 박정하(원주갑) 의원, 비서실장에는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각각 임명된 바 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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