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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경찰은 국민 위해 존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경찰권도 견제·감시대상…중립성·책임성 훼손 안돼"

  • 웹출고시간2022.08.08 17:53:50
  • 최종수정2022.08.08 17:53:50
ⓒ 뉴시스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 첫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충북출신의 윤희근(54) 후보자는 8일 "경찰은 단연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며 "국민이 부여한 경찰력이 올바르고 투명하게 행사되도록 경찰권 역시 견제와 감시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시에 국익과 공익을 위해 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 또한 결코 훼손돼선 안 될 가치"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자는 최근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과정에서 표출된 내부 반발에 대해서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책부서의 고민, 현장 동료들의 의견, 국민들의 우려 등 각자 위치와 처지는 달라도 경찰을 위하는 애정 어린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명실공히 국민 중심의 방향성 아래 조직과 문화, 절차와 과정을 어떻게 설계할지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끊임없이 논의해야 한다"며 "경찰은 열린 마음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치안시스템, 보다 효율적인 형사사법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자는 "사회적 약자 보호와 범죄피해 회복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특히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서민의 희망을 빼앗고 사회구성원 간 신뢰를 저해하는 악질적 민생침해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뿌리 뽑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나아가 공정과 공감의 토대 위에 법과 질서, 상식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며 "불법과 폭력을 엄단하면서 한치의 치우침 없이 법을 집행해 '준법이 곧 이익'이라는 국민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관 처우 개선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윤 후보자는 "제복인의 명예, 일선 현장의 자부심과 긍지야말로 경찰 활동의 품격을 높이는 핵심동력"이라며 "치안의 주체인 경찰관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가운데, 당당하고 자신있게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하고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출신인 윤 후보자는 운호고와 경찰대(7기)를 졸업했다.

제천경찰서 서장, 청주흥덕경찰서 서장, 충북지방경찰청 제1부장,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경비국장을 지냈으며 현재 경찰청 차장을 맡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데 이어 29일에는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이달 5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었다. 윤 대통령은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종료 후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살핀 뒤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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