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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반도체 전략…균형발전 역행"

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서 "큰 실망" 피력
영재고 설립·오송연결선 건설 등 지역현안 건의
권성동 원내대표 "지역교통여건 개선 차질없이 지원"

  • 웹출고시간2022.08.03 18:03:02
  • 최종수정2022.08.03 18:03:02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3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최근 (정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해 충청도민에게 큰 실망을 줬다"며 " SK하이닉스와 반도체 후공정 기업들이 다수 포진된 충청권이 배제돼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인상을 주는 것은 도민이 정부에 실망을 주는 것이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작심발언을 했다.

김영환 지사는 이날 오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은 바다가 없는 내륙도라는 이유로 해양수산부 예산 배정 등에서 역차별받고 있다"며 "대청호와 충주호를 중심으로 3천500만 명에 가까운 국민이 용수·식수를 공급받고 있는데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차별과 규제뿐"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한 관심도 요청했다.

그는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대전~세종~충북(충청권)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통과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한 뒤 "충청권 4개 시·도가 추진 중인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도 당에서 각별히 도와 달라"고 제안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충청권 4개 시·도가 2023년 국비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영환 지사를 비롯해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등 4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3일 오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충청권 현안 해결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창현(비례) 국회의원, 이정만 충남도당위원장, 경대수 충북도당위원장, 양금희 원내대변인,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권성동 원내대표, 김영환 충북지사,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장우 대전시장,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류제화 세종시당위원장.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양금희 원내대변인, 윤창현(비례) 국회의원, 경대수 충북도당 위원장, 이정만 충남도당위원장,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류제화 세종시당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김영환 지사는 충북 주요 현안으로 △KAIST(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 센터 건립 △미래 신산업 맞춤형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국가X축 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한 오송연결선 건설 △청주국제공항 신활주로 재포장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내년 정부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업으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건설 △청주국제공항 신활주로 재포장 사업 △혁신기술 제조창업 공유공장 구축 △K-스마트 오가닉 혁신시범단지 조성 등 15건을 요청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충청의 아들이고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서산·태안이 지역구인 만큼 (충청권의) 지역 발전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도지사가 한마음으로 일할 준비가 돼 있고 당도 적극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은 바이오, 스마트 농업 등 혁신적인 미래 먹거리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K-스마트 오가닉 혁신 시범단지 조성, 바이오의약품 생산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 등 관련된 현안도 적극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충청내륙화고속도로 건설, 청주공항 신활주로 전면 재포장 등 지역교통여건 개선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조기 건설, 수도권 전철 연장 등 교통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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