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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충북도정 '경제'·'문화' 방점

김영환 지사, 도의회 본회의서 도정 목표 소개
"지역 소득 역외유출 안돼…대형유통업체 입지 지원"
"충북을 새롭게 하고 도민을 신나게 할 것" 피력

  • 웹출고시간2022.07.13 15:53:47
  • 최종수정2022.07.13 15:53:47

13일 열린 충북도의회 40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영환 충북지사가 상반기 도정보고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13일 "민선 8기 충북도정은 혁신과 창조의 가치로, 촘촘한 섬김과 봉사로, 구석구석 균형발전과 문화복지로 충북을 새롭게 하고 도민을 신나게 하는 신세계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충북도의회 40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출석해 앞으로 4년간 도정 목표인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를 소개한 뒤 "이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충북 인구 200만 시대, 질 좋은 일자리 10만 개 창출, 충북 GRDP 100조 원 실현을 통해 더 높이 도약하겠다는 원대한 포부이자 출사표"라고 말했다.

도정 목표를 뒷받침할 분야별 역점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김 지사가 첫 번째로 꼽은 분야는 경제였다.

김 지사는 "충북경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며 "창업펀드 1천억 원을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 열기를 끌어올리고, 곳곳에 창업 의지와 도전 의식이 확산하도록 학습과 토론의 노마드 포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소득의 역외 유출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사람과 돈이 모일 수 있는 대형유통업체의 입지를 지원하는 한편, 외래자본에 우리 소상공인들의 터전이 잠식되지 않도록 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대형유통업체와 자영업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협력 성장의 길을 찾겠다"고 공언했다.

김 지사는 "충북경제를 이끄는 핵심주체는 기업"이라며 "중소기업의 자립과 경쟁력을 지원하고 기업경영을 저해하는 규제를 앞장서서 혁파하고 반도체,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충북의 미래를 열 수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60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도민을 '문화'를 총 12차례 언급하며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공약인 '문화생활 10·10·10(텐텐텐)'과 관련 "문화의 소비를 늘려 문화의 생산을 촉발시키겠다는 생각도 실천하겠다"며 "도민들이 1년에 10편의 문화공연을 보고, 10번 전시회장을 찾고, 10권의 책을 읽는 문화생활 10·10·10 프로젝트는 문화의 바다 충북을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미호강 프로젝트와 방사광가속기 주변의 생태 에너지공원 조성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성장이 충분히 가능함을 보여드리겠다"며 "인공지능(AI) 영재학교, 과학영재학교, 국제학교 등 수월성 교육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메디컬타운 조성을 통해 충북의 교육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출산수당, 맞춤형 보육환경, 초·중·고 아침 간편식 제공 등 결혼에서부터 태교, 육아, 교육, 취업, 노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충청권 광역철도를 비롯한 도내 전역의 도로와 철도망을 확충하고 청주국제공항을 충청권 메가시티의 관문 공항으로 육성해 충북으로 오가는 길을 더 넓고 편하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까지 말한 목표와 추진과제들이 도민의 삶 속에서 구현되기 위해서는 의원들이 충북 발전과 도민 행복이라는 대명제 아래 뜻과 지혜를 모아줘야 한다"며 "앞으로 도의회와 집행부가 균형 잡힌 두발자전거의 바퀴처럼 상호 소통하고 협력하여 도민들께서 원하시는 변화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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