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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불협화음 지속…민주당 의원들, "본회의 보이콧할 것"

  • 웹출고시간2022.07.11 17:57:23
  • 최종수정2022.07.11 17:57:23

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11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박진희 의원의 교육위 재배정을 요구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도의회 상임위 배정을 둘러싸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간의 불협화음이 지속되고 있다.<7월 6일 6면>

민주당 의원들은 11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진희(비례) 의원의 교육위원회 재배정을 통한 황영호 의장의 책임있는 사과가 있기 전까지는 본회의 등 일체의 단체활동을 무기한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황 의장이 임기 초반부터 여야 협치를 무시하고 힘을 앞세워 의회 운영을 파행으로 몰고가고 있다"며 "소수당을 우롱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장은 박 의원의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 경력이 이해충돌 문제로 교육위 배정이 불가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단체는 보조금 등이 일체 지원되지 않는 임의단체이고 활동한 시기 역시 이해충돌방지법에서 정한 2년 이내에 해당하지도 않는다"며 "이같은 논리라면 현재 교육위에 배정된 국민의힘 이정범 의원 역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경력을 가지고 있어 부적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의장이 '교육위에 이미 배정된 민주당 박병천 의원과 박 의원이 상임위를 맞바꾸면 되지않겠느냐'고 했지만 이는 의회 파행의 책임을 교묘히 민주당 내부 문제로 돌리려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이들은 "황 의장과 대화를 시도했고 '방법을 찾아보자'는 답변을 들었지만 이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이는 결국 정치적 수사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이날부터 민주당 의원들은 박 의원의 교육위 배정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상임위와 지역구 활동을 제외한 모든 활동을 거부할 예정이다.

이들이 요구하는 상임위 재배정 방식은 사보임 방식이다.

현재 교육위에 있는 국민의힘 의원 중 한 의원이 사임을 하면 박 의원을 교육위에 보임하는 식이다.

이미 원 구성이 모두 끝나 사보임 방식이 아니면 의원 간 상임위 변경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황 의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원만한 의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4일 도의회에서 열린 40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이 임시회를 보이콧했고, 28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 없이 본회의를 강행해 원 구성을 마쳤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 의원의 교육위 배정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박 의원의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으로 활동한 전력을 이유로 이 요구를 거부해 갈등이 빚어졌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13일부터 402회 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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