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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회의 0번' 위원회 수두룩

각종 위원회 179곳…2006년 50곳 대비 3배 이상 증가
회의비 명목 수당만 해마다 수억원 달해
'위원회 위원' 타이틀만 갖고 회의 미개최 위원회 수십 곳
道, "행정수요, 환경변화 등 위원회 수 증가는 불가피"

  • 웹출고시간2022.07.03 17:46:01
  • 최종수정2022.07.03 17:46:01
[충북일보] 충북도가 운영중인 각종 위원회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충북도는 오히려 위원회 수를 해마다 늘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지난해보다 4개 많은 179개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와 올해만 비교하면 신설된 위원회의 수가 적게 보일 수도 있지만 지난 2016년 117곳과 비교하면 50% 가량 늘었고 지난 2006년 50개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 도에 등록된 각종 위원회 위원만 3천300여 명에 달하고 1인당 10만 원 내외의 회의비 수당 명목으로만 해마다 5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쓰이고 있다.

게다가 회의를 한번도 열지도 않고 '위원회 위원' 타이틀만 가져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난 2020년 160개의 위원회 중 20개가 회의를 단 한차례도 열지 않았으며 지난 2021년에도 16개의 위원회가 운영되지 않았다.

지난해 미개최 위원회는 △광역소하천관리위원회 △갈등관리심의위원회 △하도급계약심사위원회 △교통위원회 △물류정책위원회 △물류단지실수요검증위원회 △도로명주소위원회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성별영향평가위원회 △에너지위원회 △미세먼지관리대책민관협의회 △주민감사청구위원회 △의원상해등보상심의위원회 △대부업분쟁조정위원회 △분쟁조정심의위원회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위원회 등이었다.

더욱이 이 중 △의원상해등보상심의위원회와 △분쟁조정심의위원회 △대부업분쟁조정위원회는 3년 이상 단 한번도 회의를 열지 않았다. 2년 이상 회의 미개최 위원회도 6개나 된다.

특히 올해 1분기에 회의를 열지 않은 위원회도 62개에 달할 정도다.

당초 도는 더욱 많은 도민들이 도정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구상으로 위원회를 늘려왔지만 일부에선 위원회의 취지와는 무관하게 충북지사나 도의원들의 '내사람 심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위원회 정비에 대해선 도 역시 공감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의회 조례가 발의되면 조례에 포함된 위원회 구성 조항 때문에 위원회를 설치해야하고 관련 조례가 폐기되지 않는 한 위원회를 함부로 없앨 수 없다는 것이다.

충북도는 "행정수요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신설되는 위원회가 많아 앞으로도 위원회 수의 증가는 불가피하다"며 "반드시 필요한 위원회만 설치하고 설치된 위원회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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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