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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김영환 충북지사號 시작부터 '삐걱'

윤양택 충북대 총동문회장, 정책보좌관 임명 당일 자진사퇴
선거 공신도 '우물 안 개구리' 취급(?)…내부서 불만 목소리
육아수당 등 각종 현금성 복지 공약 파기 논란 '당선되면 그만식'

  • 웹출고시간2022.07.03 16:13:41
  • 최종수정2022.07.03 16:13:41
[충북일보] 민선 8기 김영환 충북지사호(號)가 부실 인사와 공약 파기 논란에 휩싸이며 시작부터 삐걱대는 모양새다.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취임 첫날인 지난 1일 정책보좌관에 윤양택(59) 충북대 총동문회장, 정무보좌관에 김태수(56) 전 청주시의원, 대외협력관에 유승찬(54) 전 국민의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비서에 이지윤(27) 전 한국신문방송인클럽 기자를 임명했다.

하지만 이 중 윤 회장은 임명 당일 몇 시간 만에 개인 사정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지역 정가에선 충북대 동문회가 윤 회장의 보좌관 임명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자 윤 회장이 이를 의식해 사퇴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한편에선 윤 회장이 맡게 될 정책보좌관이 지방별정 4급 공무원 대우이기 때문에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 발탁에 실망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회장이 정무특보, 정책특보 등 2급이나 3급 별정직 발탁을 기대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다수의 김 지사 캠프 관계자들은 "김 지사의 당선을 위해 일했던 공신 중 당선 후 자신에 대한 처우에 실망감을 내비치는 인사들도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이번 보좌관 인선을 보더라도 4명의 별정직 인사 중 2명이 타 시·도의 인물이고 앞으로 발탁될 특보들도 외부 인사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선거 일등 공신들이 김 지사가 자주 쓰는 표현인 '우물 안 개구리' 취급을 받으며 토사구팽(兎死狗烹)당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유야 어찌 됐건 윤 회장이 사퇴하며 인사권자인 김 지사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을 맞게 됐다.

김 지사는 후보 시절 발표한 현금성 복지 공약을 파기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김 지사의 현금성 복지 공약으로는 '출산수당 1천만 원 지급', '육아수당 월 100만 원 60개월간 지급', '남성 육아휴직수당 500만 원 지급', '농업인 공익수당 100만 원 지급' ,'어르신 어버이날 감사효도비 30만 원 지급', '청년 소상공인 창업 후 첫 부가가치세 30만 원 지원'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민선 8기 100대 공약 과제(안)'에서 명확하게 반영된 공약은 '출산수당 1천만 원 지급', '청년 소상공인 창업 후 첫 부가가치세 30만 원 지원'뿐이다.

출산 수당과 함께 지급하기로 약속한 '육아수당 월 100만 원 60개월간 지급'은 지난달 30일 오전 발표된 '민선 8기 100대 공약 과제(안)'에 포함됐다가 같은 날 오후 수정 배포한 자료에서 삭제했다. 약 6시간 만에 번복됐는데 이 과정에서 '농업인 공익수당 100만 원 지급'은 '농업인 공익수당 확대'로, '어르신 어버이날 감사효도비 30만 원 지급'은 '어르신 어버이날 감사효도비 신설'로 각각 변경했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현금성 복지 공약이 대폭 수정된 이유를 기자들이 묻자 "복지 수당 문제에 관련해서는 설명도 드리고 양해도 구할 것이 있다"며 "오늘은 생략하고 다음주 월요일(4일)이나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변했다. / 안혜주·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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