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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취임 축하메시지 어떤 내용 담겼나

윤석열 대통령 "불필요 규제 풀고 긴밀히 협력"
김영환 충북도지사 "충북교육개혁 성공 후원"
교육감 초등 은사 "혼자만 안 돼…공감·동행해야"
충북교사노조 "고칠 것은 고치되 혼란 줘선 곤란"

  • 웹출고시간2022.07.03 16:05:13
  • 최종수정2022.07.03 16:05:23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 취임식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비롯해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윤 교육감 초등학교 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충북교사노조는 별도의 논평을 통해 윤 교육감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학교 현장 교사들의 바람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홍기석 충북부교육감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기술혁명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에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새 정부는 지식습득이 아니라 문제해결 방식의 창의적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창의를 발휘하고 마음껏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미래형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육기회가 제공돼야 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교육규제는 과감하게 풀고 미래형 디지털 인재양성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건영 교육감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면서 미래세대가 주역이 되는 교육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충북을 꿈의 바다로 만드는 유일한 길은 충북의 교육을 바꾸는 일"이라며 "충북도는 윤건영 교육감의 교육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겠다. 충북의 교육을 발전시키지 않으면 충북의 미래와 꿈도 없다"고 적극적인 협력의지를 내비쳤다.

윤건영 교육감의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을 맡았던 김영민 은사는 "윤 교육감은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높은 덕망을 지녔다"면서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고 겸손하지만 자기관리에 대해서는 철저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까지 교육감이 바뀌면 정책도 바뀌고 많은 것들이 물거품이 되거나 시행착오를 겪어 대립과 갈등의 악순환이 되풀이돼 왔다"며 "앞으로 변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충북교육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생각만 가지고 안 된다. 학생·학부모, 지역사회를 아울러 공감하고 동행할 수 있는 대안을 생각해 충북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교사노조는 논평을 통해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 단체는 "교육가족인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눈높이를 맞추고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진정한 소통 교육감이 되길 바란다"며 소통행정을 부탁했다.

이와 함께 "충북도와 교육현안에 대해 협력하는 교육감이 되길 바란다"며 "어떤 정책보다 유아 청소년 정책이 우선돼야 지역은 지속가능하다. 올해 말 무상급식 분담률 재협상도 지자체가 전액 지원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지자체와 함께 추진 중인 AI 영재고와 외국인 노동자 자녀를 위한 국제고 설립 추진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충북교사노조는 "이전 교육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면 마땅히 고쳐가야지만 학교 현장의 혼란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며 "기초학력 제고를 위해 초등학교의 학력 진단은 필요하지만 평가 등으로 경쟁을 조장해 아이들이 성장하기도 전에 상처받지 않도록 교육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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