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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수원연결선… '조치원역 정차' 불가능

2년 뒤 평택분기점 연결… 고속철도 운행
영등포·수원 경유 KTX 조치원 운행 불가
"충청광역철도 조치원역 경유도 감안해야"

  • 웹출고시간2022.06.28 18:09:27
  • 최종수정2022.06.28 18:09:27
[충북일보] 속보=민선 8기 세종시의 'KTX 조치원역 정차'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국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재 경부·호남KTX는 서울역 또는 용산역에서 출발해 광명역과 천안아산역, 오송분기점을 통해 대전방향 또는 공주 방향으로 운행되고 있다.

또 지난 2010년 11월부터 경기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하루 8회(상행 4회·하행 4회) KTX가 수원역을 출발하거나 경유하고 있다.

기존 국철을 통해 운행되는 수원역 출발 KTX는 현재 수원~대전 구간까지 최대 시속 300㎞까지 가능한 고속철도 연결 선로가 없어, 기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이 이용하던 경부선(국철)을 활용하고 있다.

이 KTX는 대전역에 정차한 뒤 대전 이남지역은 국철에서 벗어나 고속철로에 합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역 이후 다음 정차역은 대전역이다. 수원에서 동대구까지 1시간 51분가량 소요된다.

이런 가운데 국가철도공단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수원 연결선'의 기능을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수원역을 거친 KTX가 평택고속연결선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이 사업은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앞서 'KTX 조치원역 정차' 문제는 지난 6월 세종시장 선거에서 거센 논쟁이 벌어졌던 사례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후보는 조치원역 정차를 거론했지만, 민주당 소속 이춘희 후보는 '오송역 활용'을 수차례 언급했다.

민주당 소속인 이 후보는 그동안 이해찬 전 대표와 함께 KTX 세종역 설치를 수차례 주장했던 인물이다.

그랬던 이 후보가 최 후보의 '조치원역 정차'에 대해 불가론을 주장한 것은 정부의 국가철도망 계획을 사전에 파악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 셈이다.

특히 조치원 지역은 세종정부청사에서 차량으로 오송역까지 소요되는 30분 보다는 훨씬 짧은 구간이다.

향후 충청광역철도가 대전~세종청사를 거쳐 조치원역을 경유한 뒤 오송역을 지나 청주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흐름과도 배치된다.

조치원역에서 5~10분 정도면 오송역에 도착해 경부·호남 KTX를 활용하면 오송~서울 43~50분 정도 소요되는데 그치는 반면, 기존 국철을 통한 KTX는 훨씬 더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최 후보가 당시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근로자 편의를 위해 '조치원역 정차'를 주장하는 것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오는 2024년 수원연결선이 개통할 예정인 가운데, 3년 뒤인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근로자 편의를 주장하고 있어서다.

국회 국토위 소속 한 관계자는 "최근 세종시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KTX 조치원역 정차 주장은 돈만 있다면 못할 일이 아니지만, 사업의 효용성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더욱이 충청광역철도 노선까지 감안해 이번 논쟁을 서둘러 끝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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