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횡단보도 보행자 없으면 우회전 가능

보행자 신호 녹색 시, 횡단보도 보행자 없다면 일단 멈춘 후 우회전 가능
일부 시민들 '오해'…출·퇴근길 교통 정체 유발 등
지난 20일부터 골목길 등 보행자 통행 권리 강화도

  • 웹출고시간2022.04.27 20:45:28
  • 최종수정2022.04.27 20:45:28

운전자가 차량을 운행하면서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할 경우 '보행자 우선'이다. 우회전 차량은 녹색 신호가 표시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없을 경우에 서행하면서 우회전 할 수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에 사는 60대 운전자 A씨는 요즘 출·퇴근길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마다 교통정체로 큰 불편을 겪는다. 일부 운전자들의 횡단보도 우회전 방법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횡단보도가 있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보행자 신호가 녹색이더라도 보행자가 없으면 일단 멈췄다가 운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은 이때 보행자가 없어도 적색신호로 바뀔 때까지 무조건 멈춰야 한다고 오해해 뒤따라오는 우회전 차량들의 정체를 유발하고 있다.

A씨는 "우회전 보행자 신호가 녹색이라는 이유로 길을 건너거나 건너려는 사람이 없는데도 계속 정지한 채 기다리는 운전자들이 많다"며 "이러한 차량들로 인해 출·퇴근 때마다 10~20분 지연되기 일쑤"라고 불편을 토로했다.

현행 법규상 운전자는 우회전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가 녹색인 경우 보행자가 횡단보도 위를 걷고 있을 때 무조건 멈춰야 한다.
도로교통법 27조 1항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으면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지 않도록 횡단보도 앞에 일시 정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올해 1월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 관련 법률이 개정돼 보행자 보호의무가 더욱 강화됐다.

오는 7월 12일부터 '운전자는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거나 통행하려고 하는 때'에도 일시 정지해야 한다.

횡단보도 신호등이 녹색이더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준비하는 사람조차 보이지 않을 때는 일단 멈췄다가 운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위반할 경우 도로교통법 27조 1항에 따라 승합차 7만 원, 승용차 6만 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이같이 법률이 개정되면서 일부 시민들은 횡단보도 우회전 무조건 '일단 멈춤'으로만 머릿속에 새겨 둬 혼선을 빚고 있는 것이다.

경찰관계자는 "우회전할 때 횡단보도 앞에서 우선 정지하고 보행자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서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차도와 보도가 구분되지 않고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 등에서 보행자 우선 통행 권리도 강화됐다.

그동안 보행자는 골목길 등을 걸을 때 차량을 피해 길 가장자리로 통행해야 했지만 이제 보행자는 차량보다 우선해 통행할 수 있게 됐다.

도로교통법 27조 6항에 의해 운전자는 보행자 옆을 지나갈 경우 안전한 거리를 두고 서행해야 한다. 또한 보행자 통행에 방해될 경우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교통정책이 보행자 보호의무 강화로 바뀌는 추세"라며 "오는 7월 12일부터 개정된 법령을 적용해 시행 초기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