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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3.31 16:17:20
  • 최종수정2022.03.31 16:17:20

극단 청예의 연극 '에라, 모르겠다!'의 한 장면

[충북일보] 산업재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이를 배경으로 한 연극이 막을 올린다.

청주에서 활동하는 극단 청예는 오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청주 씨어터제이 공연장에서 연극 '에라, 모르겠다!'를 무대에 올린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6시, 일요일 오후 3시이다.

연극 '에라, 모르겠다!'는 공사장을 배경으로 아직도 곳곳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산업재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극은 한 사내가 공사현장에서 추락하면서 극이 전개된다. 그 공간에 있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사내의 처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그 황당한 상황을 지켜보는 또 다른 한 사내의 절규를 담고 있다.

이 연극은 서울에서 활동중인 차세대연출가로 주목받고 있는 최재성 작가의 희곡으로 2017년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인 창작지원 선정작, 2020년 밀양연극제 차세대 연출가전 본선진출작, 2021년 아르코 청년예술가 지원선정작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지난 40회 충북연극제에서는 금상을 수상했다. 작품의 연출가 윤종수씨는 연출상을, 조반장역을 맡은 최대운 배우는 우수연기상, 임반장역의 최원재·최대리역의 한정수 배우가 각각 남녀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국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윤종수 교수가 연출을 맡았으며 최반장역에는 길창규 배우, 사장 역에는 신현주 배우, 최대리역은 한정수 배우, 이반장역은 김진영 배우, 조반장역은 최대운 배우, 임반장역은 최원재 배우, 사내역은 최상현 배우, 대학생역은 김현수 배우가 연기한다.

윤 연출은 "이 공연을 본 관객들이 사람들이 저마다의 세상을 등에 지고 어우러지며 살아가는 그림을 떠올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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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