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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실 없어요" 코로나 확진 임산부 병원 밖 출산 위험

충북대병원·청주성모병원 2곳뿐
분만실 찾지못해 자택·구급차 출산하기도

  • 웹출고시간2022.03.15 16:45:56
  • 최종수정2022.03.15 20:07:35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20대 임산부가 분만실을 찾지 못해 119구급대 도움으로 자택에서 무사히 여아를 출산했다.

[충북일보]최근 충북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산모들이 분만실을 찾지 못해 자택이나 구급차에서 출산하는 사례가 잇따라 제도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7시 23분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20대 임산부 A씨가 분만실을 찾지 못해 119구급대 도움으로 자택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A씨의 자택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들은 충북권역 내 수용가능한 병원을 수소문했지만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 부재한 상황이었다.

구급대원들은 좁은 구급차보다는 자택에서의 분만이 더 원활하다고 판단, 즉시 분만키트 등을 활용해 A씨의 분만을 도왔다.

A씨는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새벽 3시 40분께 진천군에서 태국 국적의 임산부 B씨가 구급차에서 남아를 출산했다.

B씨는 출산을 위해 한 산부인과를 내원했지만, 병원에서 시행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분만 불가 통보를 받았다.

해당 병원 측은 새벽 4시 48분 119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당시 전용분만실을 갖춘 병원을 찾기 어려웠다.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구급차에서 B씨의 분만을 유도했고 B씨는 무사히 남아를 출산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방역수칙에 따라 전용분만실을 갖춘 병원에서만 출산이 가능하다.

도내에서는 충북대학교병원과 청주성모병원에서 분만할 수 있고 산모 전용 병상도 각각 2개, 1개씩 갖추고 있다. 확진된 산모들이 출산한 신생아 전용 인큐베이터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임신부가 몰릴 경우 타 지역으로 원정출산을 가야 한다.

정부에서는 일반 병원에서도 분만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사항이지만, 이는 병원에서 수용해야 부분으로 아직까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충북도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해당 병원에서 수용해야 되는 문제로 아직까지 희망하는 병원이 없다"며 "도에서도 지침에 따라 병원에 권고하고 있지만 강제로 하도록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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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