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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서 만난 '시時스루through' 시간을 관통한 공예의 미학

8일 포천 반월아트홀서 '한국공예관 소장품 나들이 전'개막
오는 11일부터 공예관 공식 홈페이지 VR갤러리서 관람 가능

  • 웹출고시간2022.03.08 17:12:13
  • 최종수정2022.03.08 17:12:41
[충북일보] '시時스루through' 인류의 시간을 관통한 공예의 미학이 포천에서 선보여졌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8일 포천 반월아트홀에서 박윤국 포천시장, 박상언 청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제갈현 포천문화재단 대표이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태훈 원장, 하남문화재단 서강석 대표이사 등 두 도시 관계자들과 공예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한국공예관 소장품 나들이 전-시時스루through'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청주문화재단과 포천문화재단이 공동 개최한 이번 전시는 청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청주시한국공예관의 21년 역사상 최초 소장품 나들이 전시로, 지난 달 두 재단이 맺은 업무협약의 첫 결실이다.

한자 '때 시(時)'와 꿰뚫다, 관통하다의 뜻을 가진 영단어 'through'를 결합한 이번 전시 제목은 인류의 삶과 미적 가치의 변화에 따라 확장되고 있는 공예의 가치를 20여 년의 역사를 관통한 공예관의 소장품을 통해 꿰뚫어 보고자 하는 의미가 담겼다. 소장 작품은 물론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까지 총 60여점이 나들이 길에 올랐다.

박상언(오른쪽부터)청주문화재단 대표와 제갈현 포천문화재단 대표 등 관계자들이 8일 포천반월아트홀에서 진행된 '청주시한국공예관 소장품 나들이 전-시스루'를 관람하고 있다.

2개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의 첫 번째 섹션 주제는 '공예의 쓰임과 일상적 가치'로, 충북을 대표하는 필장 유필무의 '붓 시리즈'와 2015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수상작 '감정의 기억(한국, 이인화, 도자)', 2019 청주국제공예공모전 공동 대상 수상작 중 하나인 'Sangtu(프랑스, Marion Delarue, 금속)' 등 49점의 작품이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공예의 오래된 가치를 전한다.

두 번째 섹션의 주제는 '공예의 확장'으로, 조형미가 강조된 공예작품 14점이 관람객을 만난다.

2019 청주국제공예공모전 공동 대상 수상작인 박성열 옻칠 작품 '본연OTT001'부터 고보경의 한지 작품 'Soft Sculpture'까지, 공예의 본질을 다각적으로 탐구하고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완성한 현대 공예 아티스트들의 미학이 관람객의 마음을 관통할 예정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과 청주, 두 도시의 만남 덕분에 포천 시민들이 인류의 삶을 관통해온 공예의 미학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청주시한국공예관 사상 첫 나들이 전시이자 포천 반월아트홀 2022년 전시 일정의 포문을 여는 이번 전시가 두 도시의 상생과 협력이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포천 반월아트홀에서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11일부터는 공예관 공식 홈페이지(www.cjkcm.org)에서도 360도 VR화면으로 실제 전시장에 온 것처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관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예관(043-268-0255) 또는 포천문화재단(031-535-3607)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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