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2.03.08 13:43:59
  • 최종수정2022.03.08 16:46:07
[충북일보]휴일에 개인 용무를 보던 한 경찰관이 은행 안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조직에 전달하려던 40대 수거책을 붙잡았다.

영동경찰서 중앙지구대서 근무하는 김어진 경사는 지난 3일 오후 1시께 개인적인 일 처리를 위해 대전시 동구의 한 은행을 찾았다.

김 경사는 이곳에서 다수에게 현금을 송금하려는 40대 여성을 발견했고, 경찰의 직감으로 보이스피싱범 임을 알아차렸다.

당시 이 여인은 ATM기 앞에서 여러 사람에게 현금을 송금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김 경사는 곧바로 이 여인에게 다가가 경찰관 신분을 밝히며 "전화금융사기가 의심된다"고 추궁했다.

이 여인은 김 경사의 추궁에 "어머님께 송금하는 중이다"고 거짓말하며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에서 전화금융사기 조직과 메시지를 주고받던 텔레그램 방을 삭제하려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이를 제지한 김 경사는 곧바로 미란다 원칙을 알린 뒤 112에 신고했다.

사기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이 여인은 경찰 조사에서 결국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당시 이 여인이 소지하고 있던 현금 1천700만 원과 통장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사는 "경찰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며 "시간·장소와 상관없이 경찰의 본분인 치안 확보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