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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져도 '인기'있는 돼지고기

*3월 3일 삼겹살데이
2003년, 양돈업계 위기 속 돼지고기 소비 촉진 캠페인 제정
코로나19 가정 내 수요 증가… 지난해 수요량 전년비 6.8%↑
올해 1~2월 돼지고기 도매가격 각각 19.7%·16.2%↑
올해 공급량은 증가·코로나19 상황이 가격 변동요인

  • 웹출고시간2022.03.03 20:52:36
  • 최종수정2022.03.03 20:52:36

'3월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농협하나로마트 충북유통에서 삼겹살 할인 특판 행사를 연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서 삼겹살을 구입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정내 식사가 증가하면서 돼지고기의 인기는 식을줄 모른다.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충북도내 각 유통업체들도 '할인행사' 등의 이벤트를 펼치는 등 고객 모집에 나섰다.

삼겹살 데이는 수입 돼지고기 유입과 구제역 등으로 양돈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축산업협동조합이 만든 행사다.

2003년부터 날짜에 3이 두 번 겹치는 것에 착안해 '3월 3일은 삼겹살 먹는 날'캠페인이 시작됐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로 외식보다 가정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추세다.
ⓒ 김용수기자
이같은 수요 증가에 맞춰 지난 1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원은 농업관측센터 '2022년 3월호 돼지' 보고서를 통해 돼지 사육·도축 동향과 소비·가격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가구당 평균 돼지고기 구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6.8% 증가했다. 국산과 수입산은 각각 6.4%,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늘면서 돼지의 도매 가격도 평년대비 상승해 1월과 2월 모두 1년 전보다 19.7%, 16.2%씩 올랐다.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3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모돈 사육의향의 상승으로 1천182만8천 마리로 지난해와 평년 대비 각각 2.5%·2.2% 증가할 전망이다.

모돈은 지난 2019년 ASF(아프리카돼지열병)이후 감소세였으나, 지난해 6월 이후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이에 오는 7월까지 모돈 사육 마릿수도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향후 돼지고기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육된 돼지들은 등급판정을 통해 도축돼 우리 식탁 위로 올라오게 된다.

지난 1월과 2월에 등급판정을 받은 돼지는 각각 157만6천 마리·148만 마리 내외이며, 3월 중 등급판정 마릿수는 167~171만 마리로 전망된다.

이는 평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작업일수가 평년보다 늘어나는 등의 생산성 향상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3월은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라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들어 2월 25일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7만5천423t으로 지난해보다 73.0% 증가했고, 평년보다 17.5% 늘었다.

한국농촌경제원은 3월의 돼지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높은 수요 지속에 따라 국내산 재고량 감소로 상승이 예상되나 평년보다 많은 국내산 돼지고기 공급과, 수입량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가격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평균 가격은 국내 공급량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수요변화에 가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 등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입식조절과 생산성향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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