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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3.01 15:31:08
  • 최종수정2022.03.01 15:31:08

최선주

농협청주교육원 팀장

요즘 MZ세대의 화두는 웰니스 라이프이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을 총칭한 말이다. 지금 MZ세대는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상태,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하고 있다. MZ세대를 연구하면서 약 3개월동안 1천 명 내외의 팔로워를 보유한 약 400명의 세미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 이미지 분석과 한미 약 900명의 MZ세대를 대상으로 비대면 인터뷰 등을 진행한 결과 유독 웰니스 라이프에 관심이 많은 이유를 물으니 대부분 "웰니스에 투자하는 시간 자체가 나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하루를 그냥 사는게 아니라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MZ세대는 하루하루 행복하고 건강한 라이프를 만들기 위해 피트니스, 뷰티, 영양, 멘탈관리 등에 기꺼이 돈을 쓰고 자신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실천하고 있는데 이처럼 웰니스의 핵심 소비주체로 MZ세대가 부상하면서 관련 트렌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요즘 MZ세대가 즐기는 스포츠는 바로 골프다. 흔히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골프가 지금 MZ세대의 핫한 스로츠로 부상했다. MZ세대는 운동도 즐기면서 나만의 개성 넘치는 골프웨어를 SNS에 올리고 다른 사람의 반응을 보고 주목 받는 경험을 즐기고 있다. 규정을 초월한 자기만족, MZ세대의 개인취향적 특성이 웰니스 활동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이러한 MZ세대의 골프 열풍에 골프채, 골프웨어 대여 서비스가 생겨나는 등 관련 산업 환경도 변화를 맞고 있다. 더불어 MZ세대가 가장 가성비 좋은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는 것은 바로 등산이다. 기존 등산 시장의 주 고객은 중년 남성이었다. 그런데 요즘 등산객은 대다수가 MZ세대이다. MZ세대는 친구들과 예쁜 레깅스를 입고 열심히 산에 올라 정상에서 멋지게 인증샷을 찍는 것, 이것이 소확행이라고 말한다. 등산이 MZ 힙스터의 새로운 취미로 부상하면서 발간 역사 50년이 된 산악 전문잡지 월간 산 표지에 최초로 여성 연예인이 모델로 등장하기도 한다. 또 아웃도어 의류등 등산용품 시장도 호황기를 맞으면서 MZ세대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환경을 중시하고 착한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페트병을 재활용한 아웃도어 제품이 출시 되는등 시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건강식'에 대한 개념도 달라지고 있다. 건강한 음식하면 저염식, 저지방, 섬유질 이런 음식을 떠올렸다면 올드세대다. MZ세대가 생각하는 건강식은 유전자변형이 이뤄지지 않은 '순자연식품',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오가닉식품', 유통과정을 최소화한 '로컬소싱' 등이다.

더불어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를 사로잡을 만한 웰니스 테크의 혁신도 가속화되고 있다. 모션센서와 AI를 이용한 셀프 코칭앱, 비싼 피부과나 비싼 탈모제 대신 집에서 셀프 케어가 가능한 스마트 뷰티 케어제품 등의 디지털 기술이 웰니스 산업에 침투되어 MZ세대가 중시하는 '효율성'을 더욱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웰니스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속에서 웰니스 시장은 매년 5~10%씩 성장해 오는 2025년 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자동차 시장이 2.7조 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시장이다. 골프와 등산을 즐기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가치 소비를 통해 잘 먹고 잘 자고 잘 사는 웰니스 라이프를 실천하는 MZ세대! 이들이 웰니스 라이프를 통해 어떤 가치와 경험을 기대하는지 어떤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지 살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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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