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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2.20 13:54:06
  • 최종수정2022.02.20 13:54:06

금진혁

충북도의회사무처 의회운영전문위원 주무관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1차 산업혁명은 농사나 수공업을 하던 시대에서 기계적 동력을 이용한 '기계화 혁명'으로 사회·경제적으로 큰 변혁을 일으켰다. 이후 2차, 3차 산업혁명이 연이어 발생했고 현재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

이처럼 우리 사회는 불과 200여 년 사이 빠르게 발전했고 지금도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발전 속도는 더욱 급격하게 빨라질 것이다.

그럼 우리의 미래사회는 어떠할까?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초연결사회', '초지능화', '공유사회'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높아지는 불확실성과 급격하게 변화되는 시대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영역은 무엇보다도 교육 분야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인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 변화에 끊임없이 적응하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역량과 창조적 문제해결역량, 소통 및 협업역량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충북교육도 발 빠르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사람 중심의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2022년 임인년(任寅年) 새해 화두를 '교자채신(敎子採薪)'으로 정했다. '자식에게 먼 곳의 땔나무를 해 오는 법을 가르친다.'는 뜻으로 당장 눈앞에 놓인 쉬운 길만 택하지 말고, 미래를 위해 근본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함을 담고 있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 도전과 탐험 등 다양한 경험으로 정신적·사회적 역량을 발달시키고 전인적 성장을 추구하는 충북형 성장형 아웃도어 스쿨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 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교육 기반 조성, 미래형 교육과정 구현을 위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학교 무선망 구축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이처럼 충북교육은 미래교육 기반 조성과 함께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혁신 인재 양성하고자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는 함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 미래교육은 지식을 전달하고 암기하는 방식의 교육이 아닌 삶의 지혜와 지식을 관통하는 통찰력을 길러주고, 또한 사회적 존재로서의 협업, 소통, 공감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교자채신(敎子採薪)'의 뜻을 살려 충북교육은 우리 학생들이 당장의 이익보다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지혜를 길러 미래 시민으로 성장하는 사람 중심의 미래교육을 실현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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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