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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고교생 75명 서울대 합격

전년보다 4명 증가…세광고 10명 최다
영동고 유니스트 7명 입학 주목
의학·과학·수도권 주요대학 1천288명
블라인드전형·학생선택형 교육 효과

  • 웹출고시간2022.02.09 18:02:38
  • 최종수정2022.02.09 18:02:38
[충북일보] 충북지역 고등학교의 2022학년도 서울대 수시·정시 합격자가 전년보다 증가하는 등 충북교육청의 진로·진학지도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진학지도협의회가 도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합격자를 조사한 결과 의학계열 97명·과학계열 184명과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 1천7명 등 총 1천288명이 합격했다.

이는 도내 고3 학생 9천914명의 12.99%를 차지하는 수치로 2020학년도 1천224명(10.60%), 2021학년도 1천221명(12.41%)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충북진학지도협의회 관계자는 "의학계열 대학은 의대·치대·한의대·약학대, 과학계열 대학은 카이스트·디지스트·지스트·유니스트·포스텍·켄텍, 주요대학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비롯한 10개 대학"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본보가 도내 주요 고교와 충북진학지도협의회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올해 서울대 수시최종과 정시최초 합격생은 총 75명으로 전년도 71명보다 4명 늘었다. 올해 서울대 수시합격자는 64명, 정시 최초 11명이다.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고등학교도 전년 28곳에서 32곳으로 증가했다.

도내 대학합격자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서울대 합격자는 64명이었다. 이후 2018년까지 58~59명을 유지하다 2020년에는 54명으로 줄었다.

학교별로는 청주 세광고가 서울대 수시·정시최초에서 10명의 합격자를 배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이어 충주고가 수시 6명, 정시 1명(졸업생) 등 7명, 청원고 5명, 청주고·충북과학고·충주 중산고 4명, 청석고 3명 순이다. 운호고·금천고·주성고·신흥고·충북여고·교원대부속고·오송고·충주여고·제천고·영동고가 각 2명, 대성고·서원고·청주외고·일신여고·봉명고·충북고·충대부고·중앙여고·청주여고·양청고·대원고·예성여고·괴산고·형석고·음성고 각 1명으로 알려졌다.

특히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영동고는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7명, 카이스트 1명, 수도권 주요대학에 40여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지난해부터 도입된 블라인드 전형과 도교육청의 고교학점제 선도적 도입 등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학생중심수업 효과로 보고 있다.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은 학생이 자신의 꿈에 맞는 교과를 선택하고 수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수업을 만들어 가는 방식이다.

학생중심 수업은 거꾸로 수업·모둠학습·발표수업 등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는 수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중심 수업은 2025년부터 전면 실시되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딱 맞는 공부방법"이라며 "수시에서 좋은 성과를 낸 학교는 선택과목 등 교육과정편성과 운영면에서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백상철 장학사는 "수시에서는 내신보다 교육과정이 중요하다"며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과학에서 물리2·화학2를 제대로 공부했는지 등 무슨 과목을 얼마나 깊이 있게 공부했는지가 중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250여명의 교사들로 구성된 자발적 진학 공부 모임 충북진학지도협의회(회장 김성식·흥덕고 교사)의 역할도 관심을 끌고 있다.

충북진학지도협의회는 도교육청이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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