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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불편신고 60%·사고 47% 줄었다

청주형 준공영제 시행 1년
동남지구 등 노선 신설·좌석버스 22대 급행버스 전환
내년 하반기 127개 노선 전면개편… 첫 정기권 도입

  • 웹출고시간2021.12.22 18:59:21
  • 최종수정2021.12.22 18:59:21

청주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좌석버스 22대를 급행버스로 전환한다. 사진은 빨간색으로 도색한 급행버스 모습.

[충북일보] 전국 기초단체 처음으로 도입된 '청주형 준공영제'가 시행 1년을 앞두고 있다.

내년 노선 전면 개편을 앞두고 일부 노선이 신설·조정됐고, 준공영제 시행 이후 불편신고와 사고 건수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최대 40%까지 감회 운행했던 노선은 현재 100% 정상 운행 중이다.

준공영제의 골자인 노선권 확보에 따라 신규 택지개발지구와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일부 노선이 신설·개편됐다.

대규모 개발지구인 동남지구는 835번 노선이 신설됐고, 831번 등 8개 노선이 시민 의견 등을 반영해 변경됐다.

교원대~흥덕구청 514번 노선의 운행 대수는 기존 2대에서 4대로 늘어났다.

시외버스터미널~초정약수를 오가는 노선 101번도 신설됐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좌석버스 2개 노선(105·502번) 44대 중 절반인 22대를 급행버스로 전환한다.

승객 과밀, 운행 지연 등 불편사항 개선과 승객의 이용편의를 위한 조처다.

105번은 증평~시외버스터미널, 502번은 동부종점~조치원역 경로를 운행하는 노선이다.

급행버스는 전체 승강장의 1/2 이내 정차한다. 주요 승강장은 지하상가, 사창사거리, 산업단지입구 등이다.

요금은 성인 기준 1천900원(교통카드 할인 시 1천800원)이다.

시는 기존 좌석버스와 차별화해 급행버스를 상징하는 빨간색으로 도색한 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급행버스 요금 차별에 따른 편의 제공을 위해 고급 좌석버스와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도 병행 투입한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내버스 불편신고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 시내버스 불편신고 현황을 보면 지난 2019년 대비 신고 건수는 60.72%가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불친절(86.47%↓), 안전운행 위반(95.09%↓), 승차거부(77.14%↓) 등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시내버스 대인·대물사고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감소율은 46.97%로, 대인·대물 사고는 각각 52.65%·37.75%가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에는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127개 노선이 전면 재개편되고 첫 시내버스 정기권도 도입될 것"이라면서 "준공영제 시행 1년을 앞두고 정시성·안전성·편의성 확보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운행 승강장·시간표 등 자세한 노선 정보는 '청주시 버스정보시스템(www.dcb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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