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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당신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충북도립교향악단, 2021 송년음악회 비대면 공연 전환 개최
20일 프리마앙상블 '로맨틱 송년음악회'
23~30일 극단 청사 연극 '당신은 나에게'
갤러리청주 '마음 설레는 아트테크 展'

  • 웹출고시간2021.12.13 14:31:36
  • 최종수정2021.12.13 14:31:36

도담삼봉 등 단양군 일원에서 진행된 도립교향악단 충북기행의 기획연주회

[충북일보] 추운 날씨와 코로나19로 지친 연말을 보내고 있는 도민들을 위로하는 공연, 전시가 한창이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예술로 전하는 도민의 코로나 블루치유를 위한 '2021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초 대면공연으로 추진 중이었으나 오미크론 변이 유입에 따른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인해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한다.

이날 촬영된 비대면 송년음악회는 오는 24일 오후 12시 충북도립교향악단 유튜브와 CJB청주방송 △본방송 오후 5시 50분 △재방송 25일 오전 9시 10분에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음악회는 신축년 한 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도민들을 위로하고, 예술로 전하는 코로나 블루 치유와 희망을 전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음악회 1부는 전용우 지휘자와 함께 음악 천재로 불리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이 아름다운 선율의 향연을 알리며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와 치유를 전한다.

'피가로의 결혼 서곡'은 현악기의 속삭이는 듯한 질주와 빠른 흐름이 돋보이고 소나타 형식의 발랄하면서도 재치와 유머가 잘 표현된 곡으로 모차르트의 수많은 오페라 중에서도 으뜸가는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음악회 2부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충북의 박물관, 관광명소 등 연계한 찾아가는 '충북기행의 기획연주회'에서 가장 많은 호응과 인기를 얻고 아름다운 충북 자연경관을 감동적으로 보여주었던 곡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테너 김흥용은 영화 어바웃 타임 中 '일몬도', 영국 밴드 제리 앤 더 피스메이케스의 'you will never walk alone'을, 소프라노 장유리는 오페레타 쥬디타 中 '내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中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을 노래하며 오페라 라보엠에 나오는 '오 사랑스러운 여인'을 듀엣으로 함께 부른다.

음악회 마지막 무대는 가장 모차르트다운 교향곡인 '교향곡 38번 프라하'로 장식한다.

모차르트 '교향곡 38번 프라하'는 모차르트가 1786년 12월 프라하에 초청돼 자신의 음악을 사랑하고 이해해준 프라하 청중들을 위해 작곡한 헌사곡이다.

각 악장의 느낌이 위풍당당함과 행복,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신축년 한해를 마무리와 2022년 새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연주한다.

전용우 도립교향악단 지휘자는 "송년음악회를 대면공연으로 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으나, 성탄절 전야에 편안한 곳에서 현장의 생생한 영상과 음향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2년 새해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문화예술현장이 열정과 활기가 넘쳐나는 예술로 행복한 도민, 문화로 꽃피는 충북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음악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충북도립교향악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프리마앙상블 '로맨틱 송년음악회' 팸플릿

지역명사들과 함께 피아노 선율을 들을 수 있는 음악회가 오는 20일 막을 올린다.

피아노 전문예술단체인 프리마앙상블이 오는 20일 오후 7시 충북도청 앞 이즈아트홀에서 남성4중창단과 소속 피아니스트, 그리고 지역 명사들이 함께 꾸미는 '로맨틱 송년음악회'를 무대에 올린다.

프리마앙상블은 클래식 음악을 더욱 쉽게 알리기 위해 1년에 6~7회의 공연을 기획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2009년 이후 매년 충북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한-러 교류음악회를 열고 있다.

이번 공연은 김병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지역 명사들을 초대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기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참여 명사는 윤창규 원장(다나힐 요양병원진료원)과 조동욱 교수(충북도립대)의 한국 가곡, 그리고 안종묵 교수(청주대학교)의 베토벤 월광 소나타 피아노 연주가 준비돼있다.

연말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연극도 준비됐다.

극단 청사 연극 '당신은 나에게' 中

극단 청사는 연극 '당신은 나에게'를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예술나눔 터에서 시민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당신은 나에게'는 문길곤씨의 연출로 점점 나이 들어가며 '나는 행복하고 있을까'라는 고민과 유별나지 않지만 한결같은 일상을 반려자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행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고자 마련됐다.

우리가 자칫 간과할 수 있는 중년의 사랑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반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연말연시를 맞아 그림을 보고 즐기고 선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갤러리청주 '마음 설레는 아트테크전' 출품작. 최기정 M

갤러리청주는 연말연시특별선물전시회로 '마음 설레는 아트테크'전을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2022년 2월 12일 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청주 유일의 상업 화랑인 갤러리청주(GCJ)가 15명의 작가들과 함께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가국현, 강호생, 곽미영, 김경섭, 김지현(남), 김지현(여), 김춘옥, 박영학, 성민우, 소영란, 이기숙, 정봉기, 정의철, 정 철, 최기정 등 2021년 미술시장을 뜨겁게 수놓은 스타 작가들이 자신의 예술 세계를 농밀하게 녹여낸 그림 80여점을 선보인다.

갤러리 청주는 전문가 적인 시각으로. 탄탄한 기초 실력, 작가 개개인의 창의성, 작품의 완성도 그리고 고객들의 선호도와 미래 가치 등 미술 시장의 엄정한 잣대로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를 선정했다고 한다.

'아트테크(Art-Tech)'가 트랜드임을 감안해 감상 가치와 소장 가치, 뿐만 아니라 투자 가치도 고려했다. 아트테크는 예술과 재테크를 합친 말이다.

갤러리청주는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검증된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마음 설레는 아트테크전'은 소규모 아트페어전이지만 미술 애호가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그림을 소장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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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