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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련

세종특별자치시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위원(충청대학교 겸임교수)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고, 소비 행태와 라이프스타일 등 우리들의 삶에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금년 초 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19는 지금현재 재 확산의 여파로 국민들의 삶은 붕괴직전에 직면하고 있다. 일자리를 잃거나 임금이 감소되고, 상점들은 문을 닫고, 거리에는 온 국민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서로를 경계하며 여유로운 모습들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렇게 세상은 코로나 발생 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집단감염의 예방차원으로 시작된 어린이집 휴원은 부모들에게 엄청난 육아부담을 안겨주었고, 초․중․고등학교의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돌봄 부담은 부모들의 육아스트레스의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생들은 비싼 등록금을 내고도 학교의 시설한번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대면수업의 대체인 동영상 강의로 인한 수업의 질적 저하에 불만과 고충을 토로했으며, 청년층들의 체감 실업률은 사상최고로 가장 험난한 취업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그러면 중․장년층들은 어떤가· 그들은 실직과 해고를 경험하면서 경제적 빈곤 속에 돌봄과 부양을 함께 감내하고 있으며,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 있는 노인들은 면회금지로 인해 가족들과 왕래가 단절된 시간과 외롭게 생활해야만 하는 현실정이다.

이렇듯 우리들의 삶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제한적이고, 단절된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며, 소비 행태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등 전방위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그렇다면 '함께하는 육아'란 무엇인가·

우리는 저출산을 극복한 대표적인 나라 프랑스와 스웨덴으로 꼽는다.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큰 핵심의 패러다임은 함께하는 육아였다. 함께 나누는 양육부담으로 출산 후 여성의 75%가 일을 하고 있는 스웨덴, 남성의 육아휴직과 육아 돌봄에 대한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 아이를 낳아도 걱정 없이 키울 수 있는 육아시스템으로 출산율을 높일 수 있었다.

'부모가 함께하는 육아' 부모의 행복을 먹고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행복한 미소를 지을 것이며, 그 미소는 다시 부모에게 함박웃음을 준다. 이것이 곧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행복의 순환선' 이 선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있어 행복한 가정, 건강한 가정은 행복의 열차가 되는 초석이 될 것이고 아이도 부모도, 그리고 전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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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