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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연말, 공연·전시는 어떤가요

12월 4일 청주예술의전당 '제34회 충북음악제'
충북학생경연대회 대상 강희지 무대·직지우쿨렐레 앙상블 로비음악회
쉐마미술관, 지역 청년 신생작가展 '불안정한 가능성'
이창수·연제호 작가 개인전

  • 웹출고시간2021.11.29 15:14:39
  • 최종수정2021.11.29 16:39:28
[충북일보] 올해의 끝자락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충북도내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음악협회는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2021 제34회 충북음악제'를 선보인다.

지난 34회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충북음악제는 매년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음악제는 KNUT첼로 오케스트라(지휘 이강희), 백파이프 이용기, 소프라노 10명의 테너들이 선보이는 멋진 무대로 꾸며진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제63회 충북학생경연대회 피아노 중등 부문 대상의 강희지(예원학교 1)의 무대와 직지우쿨렐레앙상블의 로비음악회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강진모 충북음악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음악제 준비가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 갈 것이며 시민들이 공연 관람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 입장으로, 충북음악협회 주최로 충청북도의 보조금을 지원 받아 진행 되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 방역수칙에 맞춰 당일 지정좌석권을 무료로 배부한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달인 12월 도민들의 문화적 감각을 깨워줄 다양한 전시도 진행 중이다.

청주 쉐마미술관에서는 우리 지역의 신생 작가들인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불안정한 가능성' 2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불안정한 가능성'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이제 막 졸업하거나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신생 작가들이다.

청년작가들의 적극적인 작업 태도와 실험정신, 도전정신을 지지하며 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돼 우리 지역의 예술 생태계가 만들어지길 희망해 보는 전시이다.

지난 27일부터 진행된 '불안정한 가능성 2' 전시에는 길나연, 김라연, 송나윤, 양원주, 안소희 작가 등 총 다섯 명의 작가가 회화와 사진, 패션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로 함께 참여한다.

작가들은 불안정한 이성과 세계에 대한 자기만의 인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각화하며 각자의 일상과 살아가는 개인들의 이야기들에서부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예술에 대한 사유들을 작품에 담아낸다.

'불안정한 가능성 2' 전시에 참여하는 길나연 작가는 어디서 본 듯한, 기억 저편 한구석의 조각들을 떠올려가며 기억의 파편들 모아 포스트모더니즘적 추상회화를 캔버스 화면에 보여준다. 작가는 작가만의 기억의 파편들을 재조합하며 아크릴물감, 펜슬, 오일 스틱 등 다양한 물성으로 접근한다.

김라연 작가는 삶을 살면서 느꼈던 감정들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작가 개인의 감정은 어떤지 시각적으로 나타내어 본다. 이런 감정의 이미지는 낮인지 밤인지 알 수 없고 작가가 그려나간 그곳의 시간은 알 수 없다. 그저 모호한 자연과 인간의 형태에 어떠한 상황을 조금 보태어 표현해 나간다.

송나윤 작가는 오래된 동네의 옛날 건축물, 건물의 외관의 독특한 구조나 타일, 벽돌 등에 관심을 가지며 이미지들을 수집한다. 작가는 그런 이미지들을 재조합해 자신만의 집을 짓는다.

안소희 작가는 이상과 현실 속에 고립된 작가의 불안감과 좌절감으로 뭉친 사념을 녹듯이 흘러내리고 퍼져 굳어간다. 울, 코튼, 플라스틱을 사용한 설치 작품은 섬유의 물성이 강력히 대두되며 물리적 공간과 예술적 오브제 간의 관계성에 대한 끊임없는 사념에서 더욱 확대되고 다양한 형태로 은유된다.

양원주 작가는 무형의 것인 '시간'과 물질의 성질인 물성을 합성해 시간을 유형의 디자인이나 평면 회화로 표현한다. 작가는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 현재의 시간으로 회귀한다. 작가가 경험한 낮선 풍경이나 불완전한 세계는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해 보여준다.

쉐마미술관은 "'불안정한 가능성'의 참여 작가들은 저마다의 표현기법에 대한 고민과 탐구를 담아내며 보편적 감정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완벽하지 않음을 알며 무한한 가능성으로 계속 진화하는 자아를 찾아가기 위해 시작하는 열 명의 작가들의 전시는 또 다른 성장과 가능성을 기대해 보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길가온 갤러리에서는 30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이창수(충북문화예술포럼 사무처장)작가의 16번째 개인전이 진행된다.

청주 무심천 주변의 기록을 담은 이번 전시는 아무렇지 않은 옛 마을 탐방과 뒤적이다 만난 오래된 나무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작가는 옛날을 생각하려면 옛 마을 어귀에 가봐야 좀 더 직접적인 상상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며, 때 묻은 시간을 찾아보기 위한 전시라고 설명한다.

연제호개인전

ⓒ 연제호
오는 1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제1전시실에서는 12월 말 퇴직을 앞둔 연제호(충북도의회)씨의 개인전이 열린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휴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이번 전시는 연 작가가 퇴직 전 취미로 간직하던 꿈을 이루는 시간이기도 하다.

전시를 통해 직업인 사진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던 작가의 눈으로 담은 일상의 풍경을 그린 그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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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