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비싼 집 사는 가구 비율, 세종이 서울보다 높다

공시가 '상위 30%이내' 세종 66.7% 서울 64.6%
세종은 전체 시민의 75%가 신도시에 모여 살아
전국 지역 별 주택가격 '빈부 격차' 갈수록 커져

  • 웹출고시간2021.11.18 18:00:46
  • 최종수정2021.11.18 18:00:46

공시가격이 전국 기준 상위 30% 이내에 드는 비싼 주택에 사는 가구 비율은 세종이 서울보다 2.1%p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내려다 본 정부청사 체육관(둥근 건축물·내년초 개관 예정)과 인근 아파트 단지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의 '빈부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전체 주민의 약 75%가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인 행복도시에 모여 사는 세종은 전국 시·도 가운데 격차가 가장 작았다. 특히 공시가격 기준 전국 상위 30% 이내 가구 비율은 세종이 서울보다도 높았다.
ⓒ 통계청
◇1년 사이 최고와 최저 등급 간 가격 격차 더 커져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주택 소유 통계'에서 일반인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부분은 '가구 당 주택가격'이다. 통계청은 작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작성한 다른 통계들과 달리 이 자료는 2021년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을 적용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집을 가진 가구의 평균 △주택 가격은 3억 2천400만 원 △소유 주택 수는 1.36채 △면적은 86.5㎡(약 26.2평) △가구주 나이는 56.1세 △가구원 수는 2.6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가격이 2억 7천500만 원 △주택 수가 1.37채 △면적이 86.4㎡ △나이가 55.8세 △가구원 수는 2.74명이었다. 따라서 1년 사이 집값이 4천909만 원(17.8%) 오른 셈이다.

전체 주택을 10개 분위(分位·등급)로 나눴을 때 지난 1년 사이 최고와 최저 등급 간 가격 격차는 더 커졌다.

상위 10%에 속하는 10분위 가구는 11억300만 원에서 13억900만 원으로 2억600만 원(18.7%) 올랐다. 반면 하위 10%인 1분위 가구는 2천700만 원에서 2천800만 원으로 100만 원(3.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10분위와 1분위 간 격차는 40.85배에서 46.75배로 더 벌어졌다.
ⓒ 통계청
◇경북과 경남은 전국 기준 하위 20% 비율 더 높아져

통계청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전년 11월 1일 기준) 개인 별 주택 소유 현황 통계를 작성한 데 이어 2016년부터는 가구 단위로도 집계하고 있다.

특히 '가구 당 주택 자산가액(資産價額) 기준 10분위 별 가구 수 분포' 란 주제의 자료에는 시·도 별 '집값 수준' 차이가 잘 나타나 있다.

이에 충북일보는 첫 해와 가장 최근 해의 지역 별 분포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2016년에는 상위 20%(10~9분위)에 포함된 가구 비율이 △서울(7.8%) △경기(5.6%) △부산(1.1%) 순으로 높았다. 하위 20%(1~2분위) 비율은 △경북(2.6%) △전남(2.3%) △경기(2.1%) △경남(2.0%) △전북(1.7%) 순이었다.

올해의 경우 상위 20% 비율은 △서울(8.4%) △경기(6.2%) △부산(1.0%) 순으로 높았다.

또 하위 20% 비율은 △경북(2.8%) △경남(2.4%) △경기(2.1%) △전남(2.0%) △충남·전북(각 1.7%) 순이었다.

따라서 지난 5년 사이 상위 20% 비율은 수도권의 서울과 경기가 높아진 반면 지방의 부산은 낮아진 셈이다.

특히 경북과 경남은 각각 하위 20% 비율이 더 높아졌다.
ⓒ 통계청
ⓒ 통계청
◇세종 최다(最多) 가구, 7분위에서 9분위로 상승

최근 5년 사이 전국에서 가격 변화가 가장 큰 지역은 세종이다.

세종은 2016년의 경우 상위 31~40%(7분위)에 가장 많은 가구(지역 전체의 약 25.0%)가 몰려 있었다. 나머지 75.0%는 다른 9개 분위에 분산돼 있었으나, 전국에서 차지하는 가구 비중이 0.4%로 너무 낮아 통계상으로는 모두 0.0%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세종시가 전국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6%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상위 11~20%(9분위)에 가장 많은 33.3%, 상위 10% 이내(10분위)와 21~30%(8분위)에는 각각 16.7%가 분포됐다. 따라서 세종은 집을 가진 '3가구 중 2가구(66.7%)'가 전국 기준으로 상위 30% 이내에 포함된 셈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평균 집값이 세종보다 비싼 서울의 경우 전국 상위 30% 이내 가구가 64.6%로 세종보다 2.1%p 낮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