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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시민, 모두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 웹출고시간2021.11.18 17:14:37
  • 최종수정2021.11.18 17:14:36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오직 시민만 생각하며, 오직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린 2021년 한 해도 마무리해 간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세대와 폭넓은 '소통'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낀다.

지금까지 청주시의회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의 소통창구를 마련했다. 1991년 전국 최초로 '청주시 정보공개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민 누구나 행정정보를 청구해 열람할 수 있어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의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러한 공로로 지방자치 30주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시민들의 대변인으로서의 역할에 전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111건의 시정 건의사항을 시의회 홈페이지로 접수받아 의정에 반영했으며 생활 현장에서는 수시로 39명의 청주시의원들이 시민들로부터 청원이나 진정을 직접 수리해 청주시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있다.

최근 MZ세대부터 100세의 시민까지 세대별로 삶의 방식이 달라지고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청주시 행정에 바라는 시민의 요구사항도 다양해지고 있다. 더 나아가 같은 세대라도 직업군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사회에 바라는 것도 천차만별이다. 급속한 시대환경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기존의 소통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

'메타버스'의 저자 김상균 교수는 '당신은 메타버스에 살고 있는가?'라고 묻고 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경우 음성통화, 현장대면 방식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성인 중 절반 정도가 음성통화를 할 때 두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이 결과는 10대의 젊은 시민부터 직장인 집단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말하기를 다시 배워야하는 세상이 됐다는 것이다. 메타버스에서의 소통은 네 가지 측면으로 나뉜다고 한다. 첫째, 누가 말하고 누가 듣는가? 둘째, 소통 시 가면을 쓸 것인가 말 것인가? 셋째, 시간의 흐름을 실시간 또는 비실시간으로 할 것인가? 넷째, 나의 메시지를 어디에 담을 것인가? 문자, 메신저, 이모티콘, 투표, 보기선택, 상태메시지창, 채팅, 이모티콘 등이다.

메타버스 세계의 기술개발 이면에는 1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세대가 실시간 개방형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며, 그에 따른 요구사항이 있었다. 이들의 욕구를 해소해 준 메타버스 시스템들은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다양한 방식으로 듣고자 한다. 어린아이부터 MZ세대, 중장년, 노년층의 전 연령대와 학생, 직장인 등 모든 직업군의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도록,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는 메타버스 방식의 소통을 활용하고자 한다. 시민의 대변인으로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모두 모아 청주시 행정에 공유하고 소통해 오직 시민이 행복한 의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청주시의회 의장으로 부임할 당시 나는 모든 세대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 평범한 사람이 소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꿈꿨다. 이를 위해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오직 시민만 생각하며, 오직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39명의 시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나는 모든 세대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세상의 흐름도 적극 수용하며 변화의 중심에 서서 혼신의 힘을 다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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