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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바람타고 기지개펴는 공연·전시

6일 창작오페라 '직지' 갈라콘서트 개최
11일 청주아트홀서 79회 기획연주회 'The Great'
24일 청주예술의전당서 기획공연 '숙희책방'
'광고, 시대를 보다'·'따뜻한 기억의 공간'展

  • 웹출고시간2021.11.01 14:09:44
  • 최종수정2021.11.01 17:51:55
[충북일보]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진입하면서 충북도내 공연·전시계가 들썩이고 있다.

충북음악협회는 오는 6일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의 역사적 이야기를 다룬 창작 오페라 '직지'를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창작오페라 '직지'의 유명곡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서곡과 간주곡을 작곡가 강효욱이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2021기록문화예술창작발표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 지원을 받았다.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 이영석의 지휘로 소프라노 김계현(묘덕 役), 메조소프라노 김하늘(수춘옹주 役), 테너 배하순(허숙 役), 바리톤 최신민(정안군 役), 베이스 박광우(백운화상 役)가 블루윈드앙상블과 청주오페라앙상블합창단 등 지역의 예술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오페라의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1막 '불모의 땅', '불모의 세월', '사랑의 아픔', 2막 '가시리', 3막 '마음의 등불' 등 모두 4막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4막에서는 '청주의 하늘은 맑은데', '직지의 노래' 등의 곡을 통해 오페라 '직지'의 감동을 선사한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일 청주아트홀에서 79회 기획연주회 'The Great'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중 Overture로 시작해 동아콩쿨 우승 등 국내 굴지의 콩쿨 입상과 유수의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로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고의 호른 연주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석준의 협연으로 슈트라우스의 작품 호른 협주곡 제1번 (Horn Concerto No.1 in E♭ Major, Op. 11)에 이어 모차르트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그의 가장 완성된 작품으로 유명한 교향곡 제41번 '주피터'(Symphony No.41 in C Major, K.551)를 연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음악공연에 이어 기획공연 무대도 펼쳐진다.

청주시는 오는 24일 2021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청주예술의전당 기획공연 연극 '숙희책방'을 2회에 걸쳐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진행하는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연극 '숙희책방'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와 현재를 넘나드는 타임슬립 작품으로, 38회 충북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당시의 시민군이 현재 시대를 만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느끼며 평범한 사람들이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청주시민들에게 기억의 공간과 기록의 역사를 공유하는 전시도 진행 중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지난달 26일 근현대인쇄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광고, 시대를 보다'를 제목으로 2021년 특별전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광고와 신문을 통해 근현대 인쇄문화를 조명하고, 당시 사회·경제·문화 등 시대상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별전 '광고, 시대를 보다'는 1886년 우리나라 최초의 광고가 한성주보에 실린 이후 오늘날까지 일상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광고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1부 '최초의 광고와 한글 광고'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광고 '덕상세창양행고백(德商世昌洋行告白)'이 실린 한성주보 제4호를 전시했다.

이 광고는 독일 무역회사 세창양행이 조선에 들여오거나 취급할 상품들을 나열한 목록이었다. 당시에는 광고를 뜻하는 용어가 고백(告白)이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2부 '상업광고의 발전과 성장'에서는 일제강점기 '모던 걸, 모던 보이'로 대표되는 근대적 소비문화를 상업광고로 보여준다.

전시 유물로는 박가분, 아지노모토, 인단 등 광고에 등장하는 실제 유물을 전시해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3부 '현대의 광고 및 공익광고의 등장'에서는 광복 이후 정기 간행물의 증가로 급성장한 광고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 시기에는 정부 주도의 광고가 나타났고, 5년 단위로 진행되었던 가족계획 사업의 포스터가 대표적이다.

또한, 1981년부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는 공익광고가 등장했고, '다시 뛰자 코리아(1997년)'등 대표적인 공익광고를 전시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19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청주 수암골에 위치한 길가온갤러리에서는 '따뜻한 기억의 공간展' 기획전이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개최된다.

중견작가 11명의 기획전인 이번 전시는 우리가 살고자 하는 세상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자 나를 둘러싼 세계, 공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표현하는지 기획해 미래의 세계에 대한 비전을 찾고자 한다.

청주, 전주, 목포, 부여, 부산, 하동, 울산, 수원, 서울 등 전국의 작가가 청주의 달동네로 불렸던 수암골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부산의 대평마을, 목포의 서산동과 온금동, 전주 한옥 마을의 골목길, 하동 섬진강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머물렀던 공간의 따뜻함을 공유한다.

작가 개인의 감성과 공동체 속에서 공감하는 사람들의 서정적인 이야기들을 모아, 골목길의 다양한 풍경과 자유롭게 사유하거나 표현하는 작품으로 어려운 시기를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김이동, 박야일, 박현효, 설종보, 손순옥, 이오연, 이우진, 이홍원, 정봉진, 진창윤, 함종호 의 20여 점이 전시된다.

길가온갤러리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전시 첫날은 창작의 세계를 초대 작가와 직접 만나 감성을 나눌 수 있도록 자유로운 오픈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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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