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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0.19 17:23:28
  • 최종수정2021.10.19 17:23:28

정승연

청주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현재 대한민국은 쓰레기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러 찾아보지 않더라도 여러 지자체가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청주시는 인구 85만 도시이지만 쓰레기 배출량이 전국 평균보다 30% 정도 많고, 인구가 비슷한 도시보다 크게 높다. 지난해 2020년 10월에는 청주권 광역소각시설의 반입량이 초과돼 한동안 대형폐기물이 반입되지 못하는 일까지 있었다.

폐기물 배출량이 증가하는 상황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중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을 꼽아볼 수 있다. 집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는 편리함에 더해 코로나19라는 상황까지 겹쳐 온라인 소비활동이 크게 증가했는데, 문제는 이로 인해 쓰레기 배출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됐다는 것이다. 배송 박스, 종이팩 등은 물론 일회용 용기 등이 포함된 플라스틱류, 음식 배달로 인한 포장재, 식품용기 사용량 등이 급증했고 이는 그대로 쓰레기 배출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 우선, 제품개발 및 생산 차원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및 포장지를 사용하지 않게 바꿔나갈 수 있는 방법과 정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나무나 천 포장지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박스 포장을 증가시키거나, 일부 업체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이 회수 및 재활용 가능한 가방을 이용한 배달이 이뤄지도록 한다면 폐기물량을 더욱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국가와 지자체 단위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하고 효율적인 방법은 쓰레기를 감소시키려는 개인의 자발적인 노력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과대포장을 유발하는 온라인 쇼핑을 지양하는 것이지만 요즘 같은 소비 트렌드에서 이는 현실적인 방법이 아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음식물 배달 앱을 사용할 때, 일회용품 줄이기 란에 체크함으로써 나무젓가락 등의 폐기물을 감소시키거나,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 개인의 소비패턴만 일부 변화 시켜서 소비패턴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포장재, 플라스틱 사용량 급증과 1회 용품 사용 증가와 같은 문제를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최근 시행된 지침에 따라 투명 페트병의 라벨지를 분리해 별도 배출하는 것만으로도 재활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

나 자신은 어떠한가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돌아보니, 머리로는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고 알고 있으면서도 편리함에 취해서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등의 일이 많았던 것 같다.

청주시가 올해를 쓰레기 줄이기 원년으로 지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쓰레기 배출량을 해마다 3%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만큼, 나도 이에 발맞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철저 등 쓰레기 배출량 감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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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